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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차



【이동경로】


· 3일 : 숙소 → 조식 → 토요타 렌트카(국제센터 지점) → 게로온천(스이메이칸 료칸) → 소바 → 온천 주변 산책 → 료칸 복귀

· 4일 : 숙소(료칸) → 조식 → 츄부(중부) 국제공항 → 점심 → 인천 공항





▣ 토요타 렌터카(국제센터 지점)





사실 나고야역 지점으로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가는 길이 좀 더 먼 것 같아서 지정한 곳은 나고야 국제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토요타 렌트카 대리점입니다. 11시 반에 예약을 해 놓고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주변 편의점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방문을 했었죠.


직원분은 여직원 한 분이 계셨는데 이미 일본 드라이빙 까페(http://www.toyotarent.co.kr/main/main.html?ag=def)를 이용해서 모든 예약을 마친 상태라 크게 작성하거나 할 것은 없었어요. 대신 추가로 보험 하나만 더 들었고 내비게이션 언어를 한국어로 다시 한 번 요청하고 나니 바로 차량은 꺼내 주었죠.


차량은 오키나와를 갔을 때와 같은 모델인 아쿠아 모델로 당연히 하이브리드 차량이었죠. 일본에서 대부분의 렌트카는 하이브리드였는데 이번에 받은 차량의 경우는 차 자체도 거의 신차라 상당히 깨끗해서 맘에 들었어요. 이렇게 차량 수령을 하고 곧바로 게로 온천으로 출발했죠.



렌트카 비용(나고야 → 게로 온천 → 츄부국제공항)


· 기본 대여료(8800엔) + 차량 업그레이드(540엔) + ETC 교통카드(하이패스)(324엔) + 톨게이트 비용(6640엔) + 기름값(2000엔)


· 총합 : 18300엔 가량 소요. (기존 예상 비용 : 16000엔 가량. 츄부 국제공항으로 복귀시 속도를 좀 즐겼더니 기름값이 추가 됨.)


· 게로 온천을 가는 대중교통 비용은 아래에 정리.





▣ 간식


1. 생전 처음으로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 보았죠.

2. 정말 작더라구요.

3. 우리 동네에 있는 농수산물 마트도 이거보다는 클 듯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아요.

4. 그래서 파는 음식도 많지 않고 푸드코트도 크지 않아요.

5. 우리는 꿀이 발라져 있는 떡꼬치와 닭고기 튀김(또??)을 사 먹었는데

6. 뭔가 흔한 맛임에도 놀러는 가는 길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7. 간단한 요기와 몸 속 수분을 배출하고 다시금 출발!




▣ 게로 온천(스이메이칸 료칸)





가는 방법


· 차량 이용시 : 내비게이션에 게로 온천 맵코드 입력후 (가고자 하는 료칸의 맵코드도 가능) 열심히 드라이빙~!

· 대중교통 이용시(해당 교통비는 전부 편도)

1. 환승 없는 특급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나고야역 출발 약 4300엔 1시간 반 소요)과

2. 2번 환승을 해야 하는 쾌속 열차(약 2200엔 2시간 반 소요) 마지막으로

3. 나고야에서 1일 1회 운영하는 직행 버스(2800엔 2시간 반 소요)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나고야역에서 출발시 자동차로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





1. 그래도 게로온천이라는 곳이 일본에서 유명한 온천이라 가는 길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2. 마지막 60킬로를 남겨두고부터는 이니셜D를 방불케하는 고갯길의 연속이라 시속 20~30킬로로 주행을...

3. 저런 곳에서 다운힐을 한다구요???? 제정신이 아닌 거에요.

4. 덕분에 정말 원없이 산림을 구경하고 옛 일본 집들을 구경하면서 갈 수 있었죠.

5. 같이 갔던 여동생의 남친은 그런 곳을 보고 싶었다면서 좋아해서 다행이긴 했지만..

6. 그렇다고 운전이 겁나서 렌트를 못 하겠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에요.

7. 여튼 그렇게 도착하면 관광객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역시나 한국인은 없더라는 슬픈 현실.

8. 료칸의 규모는 어마어마했죠. 사실 고급 료칸은 아니라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9. 해외에서 묵었던 호텔 중에서는 탑급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시설이 좋았어요.

10. 방도 침대 2개에 다다미방까지 있어서 엄청 편했구요.

11. 일단 목욕에 대한 얘기는 이후에 하도록 할께요.

12. 주차 요원과 로비에서 에스코트해주는 분이 계시는 숙소는 첨이라 어색어색...

13. 캐리어도 방까지 옮겨다 주시고 영어로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귀엽더라는~





▣ 점심


1. 정말 오랜만에 실패한 식사.

2. 좀 늦게 도착한 탓인지 소바 자체가 다 팔려서 먹지를 못 했는데

3. 여튼 음식점 자체는 잘 찾은 게 아니었나 싶었어요.

4. 물론 못 먹은 아쉬움이 크긴 했지요.

5. 그래서 근천 편의점에서 주먹밥과 라면을 사서 공원 벤치에 앉아 우걱우걱~

6. 혹시 게로 온천 가실 분 계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 게로 온천 마을




1. 밥을 먹고 산책 겸 둘러본 게로 온천은 생각보다 거주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2. 역시나 큰 사찰도 하나 있었고

3. 100엔을 투자해서 운세도 하나 점쳐봤죠. 결과는 소길!

4. 돈키호테에서 사케맛 킷캣을 산 이후로 처음으로 선물용 과자도 몇 개 사고

5. 료칸에서 먹을 맥주도 좀 사서 복귀!

6. 사실 좀 더 멀리 나가면 옛날 일본 마을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7. 기나긴 운전과 부실한 점심으로 걸어가는 것을 포기했죠.

8. 게로 온천이라는 이름답게 정말 온 사방에 개구리 기념품들이 넘쳐나요.





▣ 온천


1. 마을을 살짝 투어하고 하나씩 둘러보기 시작한 온천!

2. 스이메이칸 온천은 목욕탕이 3군데에 있는데

3. 각 건물마다 온천탕이 하나씩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해요.

4. 일단은 중간 건물의 온천탕은 가장 신식이고

5. 가장 오래된 건물의 온천탕은 노천탕이에요

6. 그리고 가장 높은 층에 있는 온천탕은 와이드뷰라고 해서 게로 온천 지역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죠.

7. 개인적으로는 노천탕 > 신식탕 > 와이드뷰탕 순서로 좋았어요.

8. 온천수는 최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

9. 탕에 들어가면 마찰력이 0에 다다르는 느낌을 받게 됨(더 이상의 표현을 못 하겠음)

10. 료칸 이용시 탕은 무제한이니 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11. 신기한 게 자물쇠로 된 사물함보다 그냥 일반 서랍장 같은 곳에 다들 옷을 벗어두고 들어가더라구요.

12. 오히려 도촬의 문제로 스마트폰을 자물쇠가 달린 사물함에 넣어두고 들어가라고 하는..

13. 먹고 목욕하고 마시고 목욕하고 그야말로 힐링이라는 것을 누리던 시간.

14. 유카타를 주는데 이걸 속에 옷을 입고 입는 것인지 안 입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더라는

15. 여자들도 입은 사람이 있고 안 입은 사람이 있고 남자도 입은 사람이 있고 안 입은 사람이 있어서

16. 그냥 편한대로 입으면 된다고 생각돼요.





▣ 저녁(가이세키)




<메뉴판이지만 못 읽는...>



1. 사실 너무나도 작은 접시에 담아서 나오길래 '이거 먹고 배가 부를까?' 싶었는데

2. 다 먹고 나니 포만감이 상당했어요.

3. 맛은 무난했는데 대접받는 느낌은 엄청 받게 된 저녁이었죠.

4. 아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

5.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코스 요리였다고 생각해요.

6. 우리나라 한정식을 생각해 보면 뭔가 맛이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7. 일본식 코스 정식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맛보겠냐며 먹은 것치고는 만족스런 저녁이었어요.

8. 방에서 먹을 수도 있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9. 개인적으로는 그 때 그 때 바로 가져다 주는 식당이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10. 물론 복작복작한 느낌이 아니라 가족끼리 조용히 먹고 싶다면 당연히 방을 추천~!





▣ 그리고 또 목욕과 맥주와 목욕의 반복.


<목욕 후에는 커피우유!>



그냥 미친듯이 씻고 먹고 마시고 씻고를 자기 전까지 반복. 목욕하다 지쳐 쓰러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된 하루.





▣ 조식


1. 규모만큼이나 조식의 종류도 어마어마해요.

2. 일식 양식의 종류가 거의 뷔페 수준의 종류라서 과식의 위험이..

3. 시간상의 이유와 멀미의 위험성 때문에 저는 적당히 소식(?)을~

4. 확실히 큰 호텔의 조식은 굉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조식이었죠.





▣ 츄부 국제공장 & 렌트카 반납


1. 예상 시간에 거의 부합한 드라이빙 시간이 걸렸죠. 약 2시간 반.

2. 어쩜 고속도로에서도 과속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다니....

3. 덕분에 왠지 우리가 제일 과속한 차량이 아닐까 싶었어요.

4. 반납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고 여기서 정말 오랜만에 한국인 가족을 보았죠.

5. 그 분들은 반납이 아니라 렌트라는 게 우리와 다를 뿐!

6. 일본의 교통비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톨게이트 비용을 내면서 다시금 실감.

7. 톨비가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8. 아니 그런데 렌트카 직원들은 왜케 영어를 못 하는지

9. 렌트할 때도 반납할 때도 짧은 영어 단어를 말하면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내 발음이 문제인가..?)

10. 여튼! 험난한 여행의 여정이 이쯤에서 끝났죠.





▣ 점심


<실뭉텅이 같은 게 새우 튀김..?!>



1. 원래는 주먹밥?을 먹으려 했지만

2. 그래도 소바는 한 번 먹어야겠다면서 공항 내 소바집을 방문!

3. 냉메밀 2그릇과 온메밀 2그릇을 시켰는데

4. 여동생의 남친이 온메밀 맛없다고 해서 여동생과 체인지!

5. 사실 온메밀도 그렇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음식은 개취)

6. 솔직히 가격대비로는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닌데 어찌나 일본인들이 많던지 맛집인 줄 착각할 정도





▣ 복귀


1. 정말 다행이도 한국행 비행기는 일본행 비행기보다 앞뒤 간격이 넓었어요.

2. 그래도 역시 서비스나 좀 더 편하게 가려면 메이저 여객기를 타는 게 좋을 듯.

3. 한국을 다시 와보니 일본의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4. 미세먼지 없는 날의 연속이라는 것을 과연 한국에서 다시 반길 수 있을지...

5. 공항을 나오자마자 들리는 수 많은 경적 소리들.... WOW!!!

6. 그리고 도로를 질주하는 수 많은 차들...WOW!!!

7. 그래도 뭔가 우리나라라는 편안함은 느낄 수 밖에 없네요.





여행을 마치며 느낀 점.


1. 친절과 양보가 몸에 베여있다는 것은 갈 때마다 느껴지고

2.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요.

3. 하지만 경적 소리 없는 도로라는 것이 얼마나 조용한 곳인지 다시금 느끼기도 했죠.

4. 개인적으로는 일본 음식을 좋아하지만 왜 일본 음식의 맛 자체는 단순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5. 일본에서 살게 되면 아마도 교통비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

6. 그것이 대중교통이든 차를 이용한 것이든 한국보다 비싼 것은 확실해요.

7. 하이브리드 차량이 한국도 얼른 대중화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8. 동전지갑은 역시 필수! 이번에는 동전이 상당히 남아서 이걸 어쩌나 싶네요.

9. 어딜가나 술이 문제인 것은 변함이 없을 듯?

10. 나고야라는 도시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가보지 못 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11. 그래도 나고야 지역 음식은 맛있게 먹어서 그걸로 만족을~

12. 다음 여행은 아마 싱가폴이나 베트남이 되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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