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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07 / 07 / 02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앤트맨 와스프를 보고 왔습니다. 작품으로 마블 영화는 20번째 작품을 맞이했는데 작품이 어느 정도 흥행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를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군요.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만큼 기본적인 재미는 이미 겸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백만은 기본으로 감상을 한다는 것이 이런 시리즈 작품에서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번 작품은 시점상으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이전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작품은 인피니티워 당시 앤트맨이 나오지 않았는가? 대한 질문에 확실한 답이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도 다른 편으로 어벤져스 차기작에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거대한 떡밥도 던지는 작품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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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다수의 마블 팬들은 작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상으로 과연 작품에서 어벤져스 차기작에 관한 떡밥이 나올 것인가? 였죠. 그리고 얘기는 바로 문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나옵니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확실하게 뭔가를 보여주지는 않아요. 마블이 마블했다고나 할까요? 상황을 통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것인지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번째 쿠키 영상을 보신다면 확실히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감을 잡을 있으리라 봅니다. 굉장히 의미가 크고 굉장히 임팩트가 쿠키 영상이었거든요. 본편 엔딩으로 사용했어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렇게 되면 본편의 이야기보다 엔딩만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될 만큼 영화의 번째 쿠키는 중요하고 만큼 임팩트가 큽니다.

 

쿠기 얘기가 너무 많았는데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이야기는 초대 와스프이자 2대의 와스프의 엄마인 재닛 다인을 구출하는 것입니다. 1편에서 앤트맨은 양자 세계로 들어갔다가 다시 복귀하게 되는데 그러한 사건을 바탕으로 해서 양자 세계로 들어가 그녀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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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서 고스트라는 빌런이 등장하고 앤트맨을 실제로 스캇 랭을 잡기 위한 경찰들도 등장하죠. 그래서 이야기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인물이 많아지고 시점이 많아지니 어쩔 없긴 한데 인물을 줄이고 두군데에 집중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시점이 많아짐으로써 인해서 주인공들이 가지는 비중이 줄어들다 보니 그들이 보이는 액션의 양도 줄어든 편입니다. 단순히 액션 장면만 놓고 본다면 1편보다 적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소형화와 대형화를 통한 맛깔난 연출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액션의 질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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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가장 문제는 빌런이죠. 전작에서는 빌런이 빌런답다고 생각된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빌런이 뭔가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인물이에요. (그리고 일단 예쁘구요) 불의의 사고로 고통을 견디며 살아가다 보니 자신의 몸을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서 행크 핌이 만든 양자 터널을 이용하려고 하고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납득할 만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빌런이었죠.

 

그래서 아마 마블 스튜디오에서도 그녀를 죽이지 않고 이후에 다시금 이용할 있도록 그녀를 고쳐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러한 전개의 빅픽쳐는 결국은 어벤져스 차기작으로 이어지고 있구요. 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빌런조차도 빅픽쳐의 도구로서 이용해 버리고 있죠.


하지만 배역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악당의 비서로 나왔던 일종의 킬러라는 조연에서 이번에는 메인 빌런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한층 더 외모가 빛을 발하더군요. 연기도 괜찮았고 액션도 괜찮았습니다. 앤트맨의 차기작이나 어벤져스에서 나올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고 생각되는데 좀 더 매력적으로 나온다면 훨씬 괜찮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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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코미디 액션 활극이라는 느낌으로서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트용으로 보기에도 무난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보기에도 더할 나위 없고 마블 팬들에게도 괜찮은 작품이에요. 해도 중박 이상은 치는 마블이 되었으니 이젠 개봉만 하면 극장으로 가면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벤져스 차기작으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독립적인 성격을 버리지 않으려고 굉장히 애를 썼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굳이 어벤져스와 연결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마블의 좋은 점이 분명히 연결고리가 이어질 있는 작품이지만 억지로 연결하려는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덧. 이번 작품에서 젊은 모습으로 나오는 마이클 더글라스와 미셸 파이퍼의 CG는 가히 어마어마한 수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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