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레드라인.... 개인적으로는 전쟁 영화 중에서는 가장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고 전쟁 전의 사람의 심리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씬 레드라인이란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뜻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즉 사람이 한계 상황에 이르게 되었을때, 온전한 상태와 미쳐 버리는 경계가 종이 한 장 보다 얇다는 뜻임.) 여기서 주요 줄거리는 '정상'을 정복하는 것으로 제목이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죠. 영화를 보면 초반 일본군들이 있는 정상을 빼앗기 위해서 꽤나 치열한 전투를 보여주고 그 상황에서 사람들도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완전히 가버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쨌든 영화자체가 처음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이 꽤나 '지루하다'라고 느낄 만큼 천천히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
2년의 공백기간! 향상된 CG! 고3 때 스파이더맨1을 보고 벌써 2년하고도 약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참 당시 전편을 보고 꽤나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던 기억이 피어나는군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CG로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헐리우드의 기술력에 감탄하면서 아주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2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있는 만큼 막강한 기술력으로 무장해서 돌아왔습니다. 전편보다 유연한 움직임과 향상된 거미줄 스킬(?)을 구사하는 스파이더맨과 척추에 4개의 다리를 연결한 닥터 옥토퍼스의 대결은 그야말로 올해 본 블럭버스터 영화 중에서 최고의 대결 장면을 보여줍니다. 고층빌딩에서의 대결은 말할 것도 없고 속편의 하이라이트격인 지하철에서의 대결은 그야말로 최고라 말할 수 있을 정돕니다...
음...어쩌다 보니 또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게 되었군요... 그만큼 팀 버튼의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영화가 재밌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팀 버튼의 영화는...알 수가 없다... 저 포스터만 보면 거의 '호러'급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뇌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화성인들의 모습은 참 지금 생각해도 유치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긴 하지만 이런 것이 그의 영화의 참 맛이겠죠. 이 전에도 소개해 드린 '슬리피 할로우'처럼 이 영화도 큰 스토리는 'SF'지만 보시다 보면 이런저런 잔챙이 장르들이 정말 복합적으로 섞여 있습니다. 멜로, 코미디, 드라마 등등....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영화 모습 그대로 만들어진 영화죠. 거기다가 영화의 설정도 황당한 것들이 ..
여름 특선 두번째 추천하는 작품! 슬리피 할로우... 당근 저 포스터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러' 영화입니다... 하지만! 벗뜨!~무조건 귀신이 나타나서 사람 목 자르고 하는 등의 호러라고 생각하신다면.....그 생각도 맞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그다지 '무섭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왜냐! 이 영화의 감독이 '팀 버튼'이기 때문이죠. 팀 버튼.... 그의 영화를 보면 상당히 장르가 뭐라 말하기가 곤란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 영화도 호러이면서 코믹하고 코믹하면서 멜로틱하고 뭐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기 때문에 (팀 버튼의 영화는 항상 이렇죠...복합적인 장르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막상 보고 나면 영화의 큰 줄거리가 '호러'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무섭..
어제 늦게 시사회에서 보고 온 '아는 여자'....(문제는 어쩌다 이런 영화를 남자하고 보게 된 것이냐...였죠....제길...) 코믹 멜로라는 장르에 맞게 정말 많이 웃기기도 하더군요....그 사이에 조금씩 전개되는 멜로 특유의 사랑 이야기가 아주 잘 버무러져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캐스팅 된 정재영이나 이나영의 연기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나영이야 당근 우리가 잘 아는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를 보여주지만 정재영이 그런 연기를 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놀랍더군요. 워낙에 '실미도'에서의 이미지가 강한 터라 이런 캐릭터로 나오는 것이 처음엔 좀 황당하기도 했지만 연기하는 것을 계속 보다보니 의외로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우리나라에 연기파 배우가 늘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기뻤고..
드디어 올해 블록버스터 세 번째 영화인 슈렉2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놈이 (장구라라고 불리우는...) na카드로 공짜로 볼 수 있다고 하길래 금요일에 시험 끝나자 마자 가서는 무려 한 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무료로 보게 되었죠....무료가 좋긴 하지만 한 시간이라는 시간은 정말 아깝더군요. 크흑~~~ 뭐 그렇게 해서 보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보다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후속편이니 만큼 할리우드 불변의 법칙에 따라서 당연하게도 스케일은 말할 것도 없이 커졌고 시간이 흐른 만큼 그래픽적인 요소도 더더욱 리얼리틱해졌으며, 악당들은 많아졌고 주인공의 핸디캡은 주인공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등.......뭐 지금까지 할리우드 후속편들에서 보아왔던 공식을 고스란히 박아다 놓았습니다.....
†identity n. ① U 동일함, 일치, 동일성. ② U,C (딴 것이 아닌) 자기[그것] 자신임, 본인임; 주체성, 독자성, 개성(individuality); 본체, 정체, 신원. ③ 〖수학〗 항등원(恒等元); 〖논리〗 동일 명제(同一命題)(=idéntical proposítion). ④ (구어) 신원 증명의 수단, 신분증명서. ⑤ 【Austral.】 (특정 지방에서) 잘 알려져 있는 인물, 명사.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영어사전에서 조사해 보면 대체적으로 저런 뜻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뜻은 2번의 주체성, 자신, 본인 등의 뜻이죠... 제가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이유는 일단 아무런 스포일러 없이 아주 기본적인 ‘표면적인’ 내용만을 알고 영화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
데스티네이션2가 개봉한 이 시점에서 제가 1편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당연히 개인적으로 전작이 훨씬 제목이나 내용에 잘 어울리는 영화 진행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1편을 본지가 꽤 되었지만 당시 꽤 스릴있게 본 영화였던 데스티네이션.....2편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당장 보러 갔었지만 결과는.....그저그런 액션물을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비해서 갑자기 예언자가 되어버린 주인공으로 인해 어떻게 죽을지 알게 된 상황에서 스릴감이라든지 공포감을 관객들에게서 원한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데스티네이션....저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죽음'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액션영화나 범죄영화에서 사람이 죽고 죽이는..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말할 것은 별로 없습니다.... 너무 괜찮은 영화이기 때문이죠...즉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재밌고 완성도 높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지 중대라는 실제 있었던 부대와 실제 전쟁 등 '실화'를 기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완성도는 더 높아진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거짓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실감 있었던 영화였지요... 정말 본 지가 1년?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을 보면 제 스스로도 영화를 얼마나 괜찮게 보았는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주연으로 나왔던 톰 행크스가 감독을 맡았고 (물론 혼자서 다 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했다는 것만으로 보았었는데 ..
투모로우....트로이에 이어 올 여름 두번째로 한국에 상륙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죠... 당연 엄청난 스케일과 헐리우드의 뛰어난 상상력(아직까지 영화 속 상상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 한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상업적 영화답게 드라마적인 요소도 맛있게 비벼서 개봉을 했더군요... 헐리우드가 아니면 불가능한 효과...놀랍도다.... 전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높은(당연한가?) 기술력을 가진 헐리우드....돈도 돈이지만 정말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더군요....거대한 해일과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건물과 사람들...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태풍을 비롯하여 수 많은 허리케인이 도시를 쓸어버리는 장면들....항상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더군요....물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