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벗어남으로써 얻어지는 쾌감..." 이블데드 2016 리메이크를 연출했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신작 ‘맨 인 더 다크’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애당초 왜 제목을 ‘No breathe’에서 ‘Man in the dark’로 바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차라리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을 쓰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그냥 ‘노 브레스’로 한국어화 해서 해도 되구요…영어를 다시 영어 제목으로 바꾸는 이런 기현상은 언제까지 볼 것인지 의문이군요. >> 뭐 그건 그것대로 넘어가고 영화 얘기를 하자면 꽤 재밌습니다. 사실 공포물이라기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인데 애당초 말도 안 되는 설정으로 긴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긴장감이 대단..
"기적은 없다. 모든 것은 사람의 결정에 따른 것이지..." 이스트 옹의 신작 ‘설리’를 보고 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스트 옹의 영화는 그 재미 여부를 떠나서 챙겨 보는 작품들이 되었는데 그렇게 감상들을 하면서도 크게 후회되는 작품은 없었다고 생각되는 것을 보면 저한테는 나름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잘 발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쁘더군요. >> 이번 작품은 2009년 허드슨 강에 불시착했지만 승무원 포함 155명 전원이 생존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설리는 이 추락한 a380 비행기의 기장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 기장의 이름이죠. 그리고 부기장으로 아론 에크하트가 캐스팅이 되어 있었는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좀 긴가민가 했습니다. 다크나이트 때보다 꽤 많이 늙은 것 같더군요… 여튼 둘의 연기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