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6 / 06 / 024] 99년(당연히 1999년)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만든 '미이라'는 나름 재밌는 오락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이라라는 소재로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하면 당연히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미이라가 생각날 만큼 거의 독보적인 오락 영화로서 기억이 되는 작품이죠. 해당 작품은 3편까지 나왔는데 다들 2편까지만 시리즈 영화로서 생각하고 있는 편이죠. 여튼 그러한 미이라 시리즈를 유니버셜에서는 리부트를 하면서 '다크 유니버스'라는 유니버셜 자체의 세계관을 만들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이번 영화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무난하게 흥행할 만한 소재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가 톰 크루즈와 킹스맨에서 이미지..
[2017 / 05 / 31 / 023] 이정재, 여진구 주연의 ‘대립군’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광해’를 제작했던 제작사에서 다시금 제작하게 된 ‘광해’의 이야기인데 광해가 되기 전 세자 시절의 광해가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명의 받아 홀로 조선 땅에 남겨진 상황에서 대립군의 호위를 받으며 첫번째 군영을 찾아 가는 과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광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물론 진지한 면도 분명히 있었던 작품이지만 대체적으로 유머러스함이 넘쳤던 광해와 달리 이번 작품은 유머러스함이 거의 없습니다. 묵직하고 무겁고 진지합니다. 캐릭터들도 대부분 남성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광해’보다는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생각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7 / 06 / 05 / 02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DC의 두번째 단독 영화 '원더우먼'을 보고 왔습니다.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맨 오브 스틸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원더우먼은 더 만족스러웠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맨 오브 스틸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 스킵이 원더우먼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고 설명도 충분하며 인간 외적인 존재에 대한 액션도 여전히 화려합니다. 하지만 개봉 전까지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맨 오브 스틸을 제외하고는 뭔가 재밌게 본 DC의 영화가 하나도 없었고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배트맨 V 슈퍼맨'에서 이미 등장시킨 원더우먼을 이제서야 단독 영화로 제작한다는 것은 또 DC의 돈독에 의해 매력적인 하나의 캐릭터가 희생되는 것은 아닐까..
[2017 / 05 / 21 / 021] 요즘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겟 아웃’을 보고 왔습니다. 마치 과거의 케빈 인 더 우즈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할 만큼 저예산 스릴러로서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다는 평가가 많아서 얼른 보고 왔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꽤 괜찮은 작품이에요.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좀 달려서 중반까지의 긴장감을 이어가지 못 한 것이 단점이고 스릴러 특성상 관객들을 짜릿하게 만들어야 할 반전이 필요했는데 그런 반전이 없었다….(있었다고는 하지만 예측이 너무나도 쉬웠던)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이 될 듯 합니다.>>여튼 이 영화는 ‘나가!’라는 제목에 부합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야기를 말하기에는 스포일러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말할 수가 없을 듯하고 일단 영화 ..
[2017 / 04 / 08 / 020] 에일리언이 개봉하기 전 간만에 등장한 외계인 등장 영화인데다가 제이크 질렌할이나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등 이름은 다들 들어봄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서 묘하게 기대가 되었던 ‘라이프’를 보고 왔습니다. 나름…..쫄깃하긴 하더군요? 영화를 보기 전 얼핏 들은 얘기들로만 따지면 이 영화는 거의 모든 우주 영화 소재들을 이것저것 가져다 쓴 작품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었다고 생각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그런지 바로 알 수 있겠더군요. 이 영화는 오리지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외계 생명체의 발견과 등장, 그리고 연구원들의 죽음, 탈출 이 모든 과정에서 보여지는 연출과 소재는 정말 다른 영화들에서 봤을 법한 연출들의 향연입니다. 에일리언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