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8 / 26 / 033]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의 신작 'V.I.P.'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대호에서 크나큰 쓴 맛을 보고 오랜만에 돌아온 차기작인데 사실 이번 작품도 개봉 후에 그렇게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죠. 자세한 리뷰까지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SNS 등의 올라온 단문들을 보면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 뭐 그렇다고 안 볼 것도 아니고 해서 후딱 보고 왔습니다. 보고 나서의 느낌을 말하자면 박훈정 감독의 최고작은 여전히 신세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VIP는 감독 스스로 신세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려 했지만 벗어나지 못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여전히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오마쥬 덩어리의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
[2017 / 08 / 19 / 032] 혹성탈출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많은 관객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영화에서 궁금한 것은 결국 유인원과 인류의 마지막 결말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다다르게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심지어 종의 전쟁이라는 부제까지 달려 있으니 관객들이 상상하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만 했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은 프리퀄 3부작 중에서 가장 의미가 없어 보이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조금의 의미를 찾자면 이후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본능만이 남아있는 일종의 비 사회적인 동물로서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 것 정도이죠. 결국 인류는 자신들의 과학 기술로..
◆ 4일차 ◇ • 이동 경로숙소 → 류큐온천 → OTS렌트카 → 나하공항 → 인천공항(귀국) • 류큐온천 1. 일본을 떠나기 전 피로를 풀고자 정했던 마지막 코스2. 나하 공항 바로 옆에 있는데 OST 렌트카와는 거리가 좀 있어요.3. 나하 시에서 갈 경우에는 20여분 정도 소요가 되니 참고하세요~4. 목욕비는 13000원 정도인데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5. 큰타월과 작은 타월 그리고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가 기본 제공이구요.6. 샤워타월은 없기 때문에 개인이 준비해야 돼요.7. 실내탕 하나를 제외하면 전부 노천탕이었어요.8. 매일 여탕과 남탕이 바뀐다고 하네요. 아마 탕이 똑같이 생겼으리라 생각돼요.9. 신발장 이용시 100엔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셔야~(동전교환기는 있어요)10. 노천탕에..
[2017 / 08 / 08 / 031]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이제는 누구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소재로 만든 픽션입니다. 영화 오프닝 전에도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입니다.'와 비슷한 문구가 나왔는데 그렇다면 감독은 처음부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작품을 만들 생각이 없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냥 군함도가 배경인 작품을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더군요. 사실 군함도라는 작품은 오락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블럭버스터라고 부를 만한 요소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죠. 그런데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이 영화는 마치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당시 착취를 당했던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등의 이..
◆ 3일차 ◇ • 이동 경로 숙소 → 추라우미 수족관 → 오키나와 월드 → 숙소 → 국제거리(저녁/쇼핑) → 호텔 • 추라우미 수족관 1. 첫인상은 공원과 수족관이 같이 있는 느낌 2. 실제로 해안가를 통해 거대한 공원으로 이루어진 일부분이에요. 3. 일본의 수족관은 오사카의 카이유칸 수족관에 이어 2번째인데 수족관만 보면 좀 더 작은 듯? 4. 추라우미 수족관의 경우는 메인 수족관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5. 그래서 이 메인 수족관에서 시간대별로 행사도 하고 있어요. 6. 메인 수족관을 나오면 물개나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는 야외 수족관이 있고 7. 여기를 지나면 돌고래쇼를 볼 수 있는 수족관이 나와요. 8. 가능하면 돌고래쇼는 뒷쪽에서 보셔야 햇빛을 피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요. 9. 사실 수족관은 ..
◆ 2일차 ◇ • 이동 경로숙소 → SEA SIR 다이빙 → 숙소 → 아메리칸 빌리지 → 저녁 → 호텔 • 호텔 조식1. 좌식 테이블도 그렇고 여러모로 일본식이라는 느낌이네요. 2. 맛은 무난했어요. 오히려 사먹던 음식보다 심심한 편이었는데3. 국물 종류는 역시나 좀 짜더군요.4. 부담없이 아침으로 먹기에 좋았어요. • SEA SIR 다이빙 1. 일단 저희 같은 경우는 두당 17만원 가량에 2다이브를 선택했어요.2. 지역은 케라마제도로 배 타고 40~50여분을 가야 하는 곳이구요.3. 그래서 만약 멀미를 좀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멀미약을 드셔야 할 거에요.4. 다이빙은 총 3구역에서 하는데 어디서든지 2번을 하면 되더군요~5. 개인적으로는 2번째와 3번째 지역을 추천해요.6. 특히 3번째 지역은 무조건 ..
◆ 1일차 ◇ • 이동 경로 인천공항 → 오키나와 나하 공항 → OTS 렌트카 → 슈리성 → 호텔 → 국제거리(저녁) → 호텔 • 오키나와 나하 공항 1. 굉장히 작네요. 생각보다 더 작았어요. 2. 해외를 많이 가 본 것은 아니지만 칭다오보다도 공항이 작은 것 같더군요. 3. 그래서 뭔가 찾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4. 렌트카 업체의 경우는 그냥 출구로 죽 나가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5. 그리고 8월의 오키나와 날씨는 살인적이네요..... • OTS 렌트카 1. 역시나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다 보니 버스도 가장 커요. 2. 공항에서 30분 정도 차 타고 가니 참고하시기를~ 3. 문제는 그 뒤인데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시간 대기는 너무 길었어요. 4. 점심시간도 겹쳐서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여름 휴갑니다. 그것도 11일이나.... 사실 싱가폴을 생각하고 그 이상의 지역으로 넘어가 볼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때마침 가족 휴양 계획도 잡혀서 포기하고 아시아의 하와이(?)라는 오키나와를 계획에 넣었습니다. 일단 다이빙을 하기에 굉장히 좋다고 해서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관광적으로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라서 3박 4일의 일정을 그리 깊게 생각 할 필요가 없었네요. 그리고 일단은 어느 정도의 휴양이 목적이었지요. 최종적으로 정해진 코스는 □ 1일 - 나하공항 -> 렌트카 획득~!(OTS 렌트카) -> 슈리성 -> 숙소 -> 국제거리□ 2일 - 다이빙(하루종일~) -> 아메리칸 빌리지□ 3일 - 추라우미 수족관 -> 오키나와 월드 -> 국제거리(포차거리)□ 4일 - 류큐온천 -> 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