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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자이언트 게임스라는 인디 게임 회사에서 만든 'BASTION'은 스팀에서 저렴하게 할인 행사를 펼칠 때 구입을 해 놨다가 최근에서야 집중적으로 플레이해서 클리어한 게임입니다. 사실 인디 게임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단지 메타 스코어와 유저 반응이 좋은 편이라서 구입을 하긴 했지만 의외로 상당하 몰입감을 선사한 게임이었죠.


그래픽부터 얘기를 하자면 2D 게임으로서 상당히 화려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알록달록하면서 스테이지에 따른 개성도 돋보이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고 너무 화려한 나머지 눈이 피곤해지는 현상은 없습니다. 적절한 원색과 파스텔 톤의 그래픽으로 장시간(?) 플레이에도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 색감의 2D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인디 게임이지만 액션 게임으로서의 구성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저는 PC 버전을 이용하면서 패드로 조작을 했기에 어느 정도 쾌적한 환경에서 조작감과 진동까지 느낄 수 있었지만 키보드로 조작을 하게 되면 조금 복잡한 부분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작키도 적지 않고 게임을 진행할 수록 화려한(?) 컨트롤이 필요해지기에 아마 키보드로 조작을 하다가는 스트레스 받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무기는 꽤 다양합니다. 일단 크게 원거리 무기와 단거리 무기가 있는데 원거리는 대강 감이 오시듯이 총이나 활, 대포 등이 있고 단거리 무기는 대체로 칼이나 창 같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 무기들은 당연히 해당 무기 고유의 스킬이 있으며 이는 게임을 하면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돈을 모아 언락이 가능하기에 무기 업그레이드에 따른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 레벨에 따른 언락이 존재하기에 가급적 주인공의 레벨을 빨리 올리는 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스테이지는 이야기 진행에 따라 크게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의 흐름'에 의해서 나눠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게임의 스타일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그 '목적'의 차이가 좀 날 뿐이죠. 전반적은 대체로 진실을 파헤치면서 마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후반전은 진실을 알게 된 동료 NPC에 의해 부숴진 마을을 재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후반전의 적들이 좀 더 강력하죠. 아무래도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느낌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거든요.


정식발매 된 상태로는 한국어화가 안 되어 있지만 친절하게도 유저 한글화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게임은 어느 정도 반전이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이야기의 흐름을 모른다면 재미가 좀 반감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즐겨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한국어화 패치를 한 후에 플레이 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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