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이 100 분의 1 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 분의 1 이 될까... --"파리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나는 법을 안다. 거미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집짓는 법을 안다. 왜일까? 내 생각에는... 파리도 거미도 그저 '명령' 에 따르는 거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어떠한 명령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무슨 소리야? 신 얘기야?" "내가 인간의 뇌를 장악했을 때 하나의 '명령' 이 내려왔다... '이 종을 잡아먹어라!' 라고..." --인간에게 해롭다고 그 생물에게 살 권리가 없다는 건가? 인간에게 해롭다고 해도 지구 전체로 보면 도리어... --조금만 더 있으..
도망갈까봐 급하게 찍느라고 화질이 영 안 좋군요.... 저희 동아리(시네마 월드..ㅡㅡ;;)방 뒷쪽 뜰에 자주 오는 고양이입니다... (가끔 소시지도 던져 주고 했더니 맨날 오네요...ㅡㅡ) 오늘도 도서관에 들렀다(왜?) 동아리방에서 책 좀 보다보니 창 밖으로 이 놈이 나무를 박박 긁고 있더군요..(손톱 다듬으려고 그랬나?) 어쨌든 간만에 디카를 갖고 간지라 급하게 뛰어서 냅따 찍었습니다... 다음엔 좀 더 쌈박한 모습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98년 선라이즈에서 제작하여 지금도 꽤나 인기를 얻고 있음과 동시에 상당한 매니아를 형성한 카우보이 비밥 저도 대략 7,8전 중,고등학교 시절 벗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의 인터넷 환경과 케이블이 지금처럼 활성화가 못 되었던 관계로 인해 보지를 못 하였고 그 뒤로도 어떻게 인연이 없었는지 단 한번도 접하지를 못 하다가 기어이 dvd로 발매되고도 꽤나 시간이 흐른 뒤 가격 할인까지 된 뒤에야 구입하게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왜 여기서 아인이 빠졌는지 난 도통 알 수가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 전체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그렇게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26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인 에피소드와 스파이크의 과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레드 드래곤과 비셔스, 줄리아의 과거 청산..
학교 교수님의 완전 추천작으로 보게 된 노다메 칸타빌레... 솔직히 일드는 전혀 땡기지가 않아서 지금까지 단 한편도 보질 않았었는데 교수님이 하도 재밌다고 하셔서(거기다 약간 보여주기까지 하시는 바람에) 결국 다 받아 버렸다.. 주요 내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다메라는 여 주인공의 피아노 각성 일대기다.. 특히 막판에 가서는 손오공이 일반 버전에서 바로 초사이어인4로 가는 것만큼이나 엄청난 각성의 효과를 보여준다..(역시 타고난 놈?이라는 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작 주인공의 이름까지 따서 제목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다메보다는 그녀가 사랑하는...또는 만인의 여인이 사랑하는...치아키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11화 중에서 거의 2/3를 차지하는 분량이 치아키가 피아노에..
SBS의 의학드라마 봉달희도 막을 내렸군요. 재방송을 보고서야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MBC와 SBS에서 하던 의학 드라마가 모두 종영을 하였군요. 개인적으로 봉달희는 소재도 하얀거탑과 똑같고 직업마저 '외과'로 똑같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했었지만 복싱으로 표현하자면 하연거탑은 '헤비급에 가까운 무제한급'이고 봉달희는 '라이트'급에 가까운 것 같군요. 그 만큼 너무나도 가벼운 느낌을 들게 만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솔직히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지만 하얀거탑과 비교해서 본다면 봉달희는 '외과'이면서도 극의 흐름의 중심에 '수술'이라든지 '치료'에 있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초반에는 봉달희와 이건욱과의 로맨스가 극을 이끌어가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봉달희와 안..
▲뭐랄까 나쁜 이미지로 나왔지만 역시 죽으니까 슬프다 ▲역시 끝까지 가는건 친구 밖에 없었다.. ▲솔직히 다른 사람 다 놔두고 어머니가 제일 불쌍하다.. 하얀거탑이 20화로 막을 내렸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 정치적인 냄새도 무지하게 많이 풍겼지만 왠지 모르게 끌렸던 드라마였는데 소설을 통해 결말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비극(은 아니지만)적인 결말은 우울하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결말다운 결말을 보았다고나 할까? 20화까지 오면서 최종화가 제일 극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무언가 한 가지 매달려서 최정상에 우뚝 서자마자 죽어야 한다니.. 나쁜 이미지로 나오긴 했지만 정말이지 아쉬운 죽음이 아닐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노민국과의 대결을 좀 더 생각했었지만... (솔직히 너무 적은 ..
개인적으로는 시즌1 이후로 가장 재밌게 본 시즌이 되었다. 특히나 잭의 죽음에 연관이 되었던 자들이 초장에 다 죽어버리는 상황은 의외로 이번 시즌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단 한 번의 시즌도 해피 엔딩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이번 시즌의 경우는 '죽음'이라는 페이크까지 써가면서 피하려 했던 중국에 기어이 잡혀가 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끝나버린다. 솔직한 심정으로 시즌6에서는 나름대로 해피엔딩을 보여줬으면 한다.
24시를 겨우 시즌3까지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스포일러는 없다.) 1,2,3시즌을 통틀어 제일 무난한 시즌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긴장감도 반전도 제일 적었다고 생각되면서 그 만큼 별다른 임팩트도 오지 않는 시즌이 되고 말았다. 시즌4를 보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시즌4는 시즌3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한 가지 놀라웠던 설정은 딸내미를 결국은 CTU에 근무시켜 버린 것이었다. 뭐 그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지원군을 한 명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왠지 어거지로 집어 넣은 듯한 느낌이 마구 든다. 시즌4에서는 나올 것 같지도 않던데... 너무 쉽게 들어왔다가 너무 쉽게 나가도록 한 것은 아닌지.. 여튼 아직도 갈 길이 아주 많이 남았다. 시즌4,5에다가 이제 ..
휴....겨우 다 봤습니다. 수 년 전에 코믹북으로 본 이후 상당히 기다리기도 한 애니인데 말이죠.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당시 '인류 전멸'이라는 (물론 한 명만 제외하고 말이죠) 엔딩이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져서 꽤나 여운이 남던 책이었는데 말이죠. 애니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op곡이나 ed곡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특히나 무엇보다도 코믹북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그림체의 느낌이 애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점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중간 중간 약간 바뀐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엔딩 부분에서도 약간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코믹북을 본 지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안 나더군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