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10 / 27 / 040]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작이자 화제작인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습니다. 소설 원작은 진작에 읽은 상태였고 그걸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는 '과연 이걸 그대로 만들면 무슨 소리를 들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 당시에는 정유미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다고 했을 때 배우가 왜 그런 배역을 맡느냐 등의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소설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강한 상태였고 그런 과열된 상황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도 별반 달라진 것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까더라도 보고 까자는 생각으로 감상을 했는데 보지도 않고 영화에 대한 비난을 하는 댓글이나 반응을 보면 과연 이 정도로 반감을 가지고 ..
[2019 / 10 / 26 / 039]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람보의 마지막 시리즈를 보고 왔습니다. 실버스타 스탤론의 태표작이자 전쟁 영웅으로서 하나의 마스코트처럼 되어 버린 캐릭터인 람보는 1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화가 오락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1편도 오락 영화이긴 하지만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글에서 적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는 람보의 캐릭터와는 사뭇 다릅니다. 오히려 PTSD를 앓고 있는 전쟁 영웅의 심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죠. 1편에서는 람보가 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의 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1편에서의 사건 이후 국가는 그를 다시 부르게 되죠. 그것도 주기적으로요. 그렇게 2,3편의 내용이 흐르고 거의 10여년 전에 개봉한 4편에서는 다들 마무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