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01 / 012 / 00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신작 '닥터 둘리틀'을 보고 왔습니다. 올해 1월 개봉하는 작품 중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9과 함께 나름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 스타워즈는 앞서 얘기했듯이 그냥 똥이 되었고 이 작품도 개봉 후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휴 로프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총 15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2번째 에피소드를 영화화했습니다. 원작의 제목은 '닥터 둘리틀의 바다 여행'이죠. 그래서 영화는 시작부터 닥터 둘리틀이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앵무새 폴리에게서 동물..
[2020 / 01 / 011 / 00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자 스카이 워커 사가의 3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9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전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 : 라스트 제다이'에서 망쳐버린 여러가지 설정, 캐릭터의 부재, 이야기의 떡밥 등을 과연 이번 작품에서 어느 정도나 회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죠. 특히나 이번 작품은 그래도 스카이워커 사가의 시작을 알렸던 '스타워즈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로 새로운 스타워즈를 나름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던 JJ 에이브람스가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기에 그래도 일말의 기대는 할 수 있었..
[2020 / 01 / 04 / 001]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구 부수기 전문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미드웨이'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는 '진주만'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다시금 감독을 맡은 줄 알았죠. 진주만과 동일한 시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고 뭔가 묘~~~하게 마이클 베이스러운 연출도 보였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걸? 감독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는 얼마나 때려부수는 영화를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을 타더군요.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면 분명 진주만 습격으로 열 받은 미국이 일본을 완전히 죽이 되도록 패는 영화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작품입니다. 이..
[2019 / 12 / 28 / 05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석규, 최민식이라는 막강한 두 배우가 투톱으로 나오는 '천문'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예고편에서 조금 불안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래도 백두산에 비하면 낫지 않겠나 싶어서 감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일단 세종대왕과 장영실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 소재이기도 했구요. 다만 드라마보다는 잘 나왔기를 바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은 역시나 백두산보다는 낫더군요. 최소한 이 작품은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짐이 없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하고 있다는 것이죠. 백두산의 어이없는 편집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 완성도 측면에서만 보면 천문이 당연하게도 훨씬 낫다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