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에다가 아버지께서 2틀 휴가 받으셔서 내친김에 이틀동안 어디라도 다녀오자 해서 동해로 떠났습니다. 뭐 겉으로는 '짝도 없이 홀로 방황하는 불쌍한 청춘을 달래주자'이지만 실상은 뭐 그저 가족여행이었지요...ㅡㅡ;; 무작정 '온천'을 목표로 동해를 따라 마구마구 올라가다가 포항시 근처의 영일만 온천이라는 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상당히 깊숙이 존재하던데 '왜 이리 깊이 있어!'를 연발하며 계속 들어갔지요. ▲요놈이 저희들이 묵게된 숙소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 되서 깨끗하더군요. 숙소는 제법 깨끗했습니다. 온천하고 같이 지은지 얼마 안 되었더군요. 온천 물도 나름 좋았던 것 같고 (온천 특유의 미끈거림이 아주 그냥...) 숙소도 어찌나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었던지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끄고 ..
항상 하는 일이 되어버린 등산...... 이번에는 화왕산 국립공원의 화왕산을 다녀왔습니다. 화왕산은 높이 756m에 경상남도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죠. 높이에서도 보이듯이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번에 갔던 신불산이 더 높습니다. 화왕산의 입구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있는 두 분이 저희 부모님이죠.. 직접적으로 등산이 이루어지는 곳에 있던 푯말입니다. 태깽이 40분, 느림보 1시간 20분이라 적혀있었지만... 이런 말은 간단히 무시해 버리고 거의 30분만에 뛰어서 올라간 듯.... 여기까지는 아직 어머니와 함께 올라가고 있었지만 조금 후에는 아버지와 둘이서 달리기를 시작했었습니다. 역시 똑딱이로는 이 정도 사진 밖에 안 찍히더군요. 광량 부족에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
개천절과 추석연휴의 콤비네이션으로 인해 연휴가 길어져서 아버지와 함께 울산의 '신불산'을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 입대 전 아버지와 같이 갔었으니 대략 2년이 좀 흘렀군요... 신불산은 해발 1209m로 태백산계의 내방산맥에 속하죠. 북서쪽으로는 간월산이 있습니다. ▲산에 오르기 전 지도의 모습입니다..제가 갈 코스는.... 하여간에 빨간선만 죽~~~따라가면 됩니다...;;; 대신 신불산 정상에서 다시 turn을 해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죠... 현 위치는 지도 제일 위 중간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이 위치가 대략 중간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에 간판도 보이는군요... 여기서부터 대략 40분에서 늦으면 50분가량 소모됩니다. ▲열심히 올라가다가(현 위치 대략 2/3 정도?) 페러글라이딩과 단..
도망갈까봐 급하게 찍느라고 화질이 영 안 좋군요.... 저희 동아리(시네마 월드..ㅡㅡ;;)방 뒷쪽 뜰에 자주 오는 고양이입니다... (가끔 소시지도 던져 주고 했더니 맨날 오네요...ㅡㅡ) 오늘도 도서관에 들렀다(왜?) 동아리방에서 책 좀 보다보니 창 밖으로 이 놈이 나무를 박박 긁고 있더군요..(손톱 다듬으려고 그랬나?) 어쨌든 간만에 디카를 갖고 간지라 급하게 뛰어서 냅따 찍었습니다... 다음엔 좀 더 쌈박한 모습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아버지가 휴가를 받으셨더군요. 그런데다가 아무래도 제가 군대가기 마지막일지도 몰라서 저를 데리고 신불산(영남 알프스의 산 중에 하나죠) 등산을 하시기로 정하시고 오늘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 일단 대략적인 위치가 통도사 쯤이라 가는데에 별로 시간이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부산에는 새벽에만 오던 비가 정말 장마인양 줄기차게 내리더군요. 처음엔 그냥 가지 말고 온천이나 갈까? 하다가 도착하니 말짱해지더군요..;;; 어쨌든! 1시간이면 갈 거리를 2시간이나 걸려서 가게 되었습니다....(속이 울렁울렁~~~) 도착하니 10시쯤이더군요. 뭐 그래서 바로 등산 시작~! 처음에야 당연히 무난하게 시작했지만....1208미터짜리 산이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맨날 승학산이라 불리우는 대략 500미터짜리 산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