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아놓았던 애니를 정리하던 중에 (물론 이것을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연찮게 다시 보게 된 신카이 마코토의 별의 목소리.... 처음에 보고서는 도저히 혼자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못 할 만큼 퀄리티가 높아서 상당히 놀랬던 작품이다. 다시 보아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며 사람의 가슴 속에 여운을 남겨주는 스토리는 정말 다시 보아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그의 후속작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도 그리 많은 스텝이 없는 상태에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별의 목소리를 뛰어넘는 퀄리티와 스토리를 보여주어 정말 충격이었다.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대략 한 달만에 다 보았다.... 뭔가 아쉬움이 많은 남는 애니였다. 지금까지 보아 온 애니들이 다들 그러했지만.....역시나 마지막은 아쉽다. 시로와 세이버....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이지만....그래도 내심 잘 되길 바랬는데 결국 정상적으로 돌아가 버렸다. 마지막에 아더왕이 죽는 장면(설마 살았나?)에서 왜 '죽지마...'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속으로 참 죽지 않길 바랬건만 결국 죽어버려 안타까움에 그랬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강추 작품이다. TV용 답지 않은 퀄리티며 음악들이 더더욱 이 애니를 추천하게 만든다.
군대 가기 전에 48화까지 보다가 입대를 했었는데 군 복무 중 완결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다...) 제대하면 다 보리라고 결심을 했었는데 결국 칼복학으로 죽어라 공부를 하다가 잊어버리고는 근 반년이 지나서야 감상을 끝내게 된 강철의 연금술사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애니를 보아왔었는데 역시 어떤 애니메이션이든지 간에 완결이 될 때의 서운함과 아쉬움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군요. 특히나 강철은 그 여운이란 것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서 더더욱 그런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게 남은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 예상을 빗나간 (많이 빗나갔죠.) 엔딩이었지만 나름 신선하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지 이 이후의 이야기가 제작될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드는군요..... *이 글은 예전 블로그의 과거 ..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알면 , 게임 끝이다 감독으로써 최동훈이란 인물이 처음으로 맡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감독보다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단히 눈길이 갔었다.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이문식....뭐 사실 그렇게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개인이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 이 배우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영화의 내용이나 감독의 명성보다는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 영화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물론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러한 기대감은 나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박신양의 능글맞은 연기, 염정아의 마담(?) 연기, 백윤식의 특유의 연기력, 이문식의 조연 등 어느 것 하나 나의 기대를..
많은 평론가들은 우주에 관한 sf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전과 후로 나뉜다고들 한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그런 평가들은 단지 참조만이 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냥 정보로써의 가치만이 있었다고 할까? 어찌되었든 이번에 스탠리 큐브릭 박스셋이 출시되면서 함께 출시된 se버전을 바로 구입했다.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했고 스탠리 큐브릭이란 감독의 명성만 알고 있을 뿐 정작 그의 영화를 본 것은 없었다. (혹은 보았지만 너무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2001과 함께 시계태엽 오렌지도 구입해서 감상해 볼 생각이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이 영화에 대해서 그냥 마음대로 말해 볼 생각이다. 반말이라도 양해 바라며 지금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