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완료가 아니라 현재진행인 비극적인 과거" 7만명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귀향'을 보고 왔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거의 실화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정말로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 팩트와 픽션을 적절히 조합하여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2가지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실제 사건이 있었던 과거와 이야기를 좀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현재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사실 힘든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그 '힘들다'라는 핑계로 위안부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방송을 보기가 꺼려졌습니다. 핑계죠. 그런 역사적 문제를 개인적인 핑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ScReen HoliC/MoviE HoliC
2016. 3. 2.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