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01 / 012 / 00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신작 '닥터 둘리틀'을 보고 왔습니다. 올해 1월 개봉하는 작품 중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9과 함께 나름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 스타워즈는 앞서 얘기했듯이 그냥 똥이 되었고 이 작품도 개봉 후의 반응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휴 로프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총 15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2번째 에피소드를 영화화했습니다. 원작의 제목은 '닥터 둘리틀의 바다 여행'이죠. 그래서 영화는 시작부터 닥터 둘리틀이 동물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앵무새 폴리에게서 동물..
[2019 / 04 / 24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년 대장정의 끝을 보고 왔습니다. 후련함보다는 먹먹함과 이렇게 보내기 싫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11년간 함께한 관객과 히어로들에 대한 헌정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액션의 쾌감과 드라마의 감동과 코미디의 웃음을 11년간 그들이 보여주었던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작품인데 사실 거의 모든 예상을 벗어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정말이지 극히 일부에 해당되는 부분이었고 (몇 번을 돌려보아도 아무 문제 없을) 실제 본편을 보면서도 '아니 저러면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하려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