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축축하니 오고 뭔가 하기도 싫고..
비도 질척하니 내리고 있고 그러니 습기도 차고 몸도 무거워지고 몸도 마음도 우울모드로 돌입.... 할 건 정말 많은데 하긴 싫고 4학년의 압박감이 더더욱 짖누르는 날이군요.... 아!~~~~ 이럴 땐 잠이나 하루종일 엎어져 잤으면 좋을 듯....목욕하고 나서.... 요즘 하루하루 살면서 그다지 재밌는 게 없어 노는 것도 싫고 술도 시큰둥 연애도 살짝 귀찮아 책 한권이 벌써 몇 달 째 책장이 넘어가질 않고 큰 맘 먹고 샀던 카메라 위엔 뿌연 먼지만 가득해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쉽사리 손에 잘 안 잡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었는데 웬일인지 다 시시해 아직 모든 게 신기한 내 스무 살 때처럼 새로운 내일에 설레하며 가슴이 뛰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MusiC HoliC
2008. 3. 2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