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6 / 30 / 02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4년 개봉한 '고질라'는 그야말로 '거대 괴수'가 등장하면 인류가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가를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고질라의 크기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두 거대 괴수의 대결이 어떠한 상황을 발생시켜 주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었죠. 액션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짧고 굵게 넣음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년 후 개봉한 '고질라:킹오브몬스터'는 2014년 개봉한 고질라와 2017년 개봉한 '콩:스컬 아일랜드'와 이어지는 몬스터 유니버스의 3번째 작품으로서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거대 괴수의 수가 늘어나는 본격적인 몬스터 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 인간의 시점으로 본 괴수들의 대난투... " 고질라....정말 많이 들어본 명사이지만 사실상 고질라와 관련 된 영화는 단 한 편 밖에 보지 않았죠. 바로 '인디펜던스 데이'를 감독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1998년 작품 '고질라'입니다. 당시 상당한 혹평을 받은 영화인데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았습니다. '고질라'라는 괴수를 처음으로 보았으니까요. 그리고 16년이나 흘러 리메이크가 된 '고질라'는 당연하게도 과거의 '고질라'와는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었습니다. 홍보 멘트로는 '고질라' 리메이크라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본 작품은 1998년도 고질라의 리메이크라기보다는 1954년 이후 일본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고질라의 리메이크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