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가 어느덧 천만 관객을 코앞에 두고 있더군요. 사실 좀 놀랄만한 일입니다. 어느 정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천만이라니...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사실 아무리 많이 보아도 800만 정도 즉, 디워 정도의 흥행은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국 영화 사상 4편 밖에 없는 천만 관객의 대열에 들어간다니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저리 형식으로 역대 천만 관객 영화들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ㅣ실미도ㅣ 지금까지 천만 관객 영화 중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영화. 범죄자 집단들의 희생을 너무나도 미화시켜서 이건 뭐 마치 그들의 죽음이 대단하다는 것 마냥 그려지는데 솔직히 살인자에 범죄자들 모아다가 북한 보내려고 했지만 실패하니 자기들이 노력한 것들은 뭐가 되냐면서 난리 블루스 춘 것으..
휴가 나와서 보고 말았다...괴물 이미 개봉 한 두달 전부터 TV와 잡지 등을 통해 접했던 괴물. 물론 그 실체를 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솔직히 티비의 그 좀만한(욕 아님...ㅡㅡ;) 브라운관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단지 '괴물이구나'하는 생각 밖에는... 하지만!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말은 옳다. 초반에 등장하는 괴물은 관객인 나에게 전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정말 짜릿한 전율을..... '지금까지 이렇게 전율을 느껴본 영화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국 영화에서 정말 정말이지 오랜만에 느끼는 전율... 느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짜릿한가를.... 영화 속에서는 아주 초반부터 반미적 성격을 약간씩 보이더니 (초반 괴물의 탄생 원인이 되는 포르말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