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12 / 22 / 04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DC의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인 아쿠아맨을 보고 왔습니다. 호러 영화의 귀재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히어로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저리)에서 먼저 등장했던 아쿠아맨의 단독 히어로 영화입니다. 그리고 엠버 허드가 나오죠. 사실 저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공개가 되었어야 할 영화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의 이야기는 아쿠아맨의 시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리와의 연관성이나 다른 히어로들과의 연관성은 단 1%도 없죠. 사실 이 영화가 그대로 저리 전에 개봉했더라도 시점상 저리 이전인지 이후인지 알 법한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 여튼 모든 히어로 무비의 1편이 그러하듯 이 영화도 아쿠아맨의 탄생 배경과 그..
[2018 / 07 / 14 / 02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랍스타'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디어'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랍스타도 감상을 못 했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죠. 영화의 느낌은 상당히 강렬했는데 이건 단순히 감독의 작품을 처음으로 감상했기 때문은 아닌 듯 합니다. 순수하게 영화가 풍기는 인상 그 자체가 강렬했어요. 어찌보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가 생각나기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더!가 의외로 친절한 작품이라고 생각한 반면, 킬링디어는 조금 불친절한 작품입니다. 명확한 존재가 드러나지도 않을 뿐더러 존재에 대한 복선이라든지 단서도 거의 주어지지가 않습니다. 영화 해석을 관객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