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9 / 02 / 034] 귁 배송 감독이 친히 한국의 예능까지 출연하면서 홍보를 한 '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는 사실 예고편을 통해서는 나름 흥미를 돋워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비쥬얼이 굉장히 아름다웠거든요. 아마 최근에 접한 이런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영화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비쥬얼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감독 스스로도 기술적 발전을 위해서 미뤄둔 작품이라고 할 만큼 영화의 비쥬얼은 대단합니다. 이건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서도 바뀌지 않는 느낌 중에 하나죠. 아마 이 영화를 3d로 제대로 구현하고 아이맥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을 해서 대형 스크린에서 개봉을 했더라면 일단 비쥬얼 때문이라도 어느 정도의 플러스 점수는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여전히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을 피터... " ** 대박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면 SKIP 바랍니다. **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상당한 완성도를 가진 히어로 영화였죠. 아마 다크나이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스파이더맨2가 최고의 히어로 영화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쩌면 지금도 스파이더맨2를 최고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테구요.) 단순 히어로 영화를 넘어서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죠. 그렇게 흥행가도를 달리던 시리즈는 3편에서 쓴 맛을 보고는 배우들 캐스팅 계약이나 감독 계약 등으로 시리즈가 일단락 되었죠. 그러다가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을 영입한 소니는 (스파이더맨 판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게 되었고 201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