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조차도 가지고 노는 마블 스튜디오의 능력은 이 조차도 '큰 그림'의 일부라는 점에서 더 놀랍다" 솔직히 기대가 크게 되었던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감독의 전작들이 크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 거의 없었죠. 저도 감독의 전작들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에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재밌게 본 작품이 없었습니다. '지구가 멈추는 날'도 혹평을 받은 작품이었고 저도 그다지 재밌게 본 작품이 아니었죠. 그래서 과연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지 않은 감독이 과연 이번 작품을 잘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제일 컸습니다. 하지만 개봉 후의 반응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감독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호평을 받은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었고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에서도 호평을 받는 영화가 아..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 1872년에 창간되어 퓰리쳐 상을 18회나 받은 유명 주간지 '보스턴 글러브'의 스포트라이트 팀이 새로 부임한 편집장 마틴 바론의 '신문사는 시민들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당시 취재 중이던 사건을 미루고 편집장이 요청한 '가톨릭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스턴 지역은 백인 가톨릭 신자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고 당연하게도 보스턴 글러브의 주 독자들도 백인 가톨릭이 많았기에 스포트라이트팀은 시작부터 많은 반대와 고난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팀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6개월 간의 장기 취재를 통해 이를 밝혀내게 되었고 사실상 성추행 그 자체로만 끝내지 않고 가톨릭 교단의 시..
" about Family, about Love.... " 정말 연말이 오기 전 극장가 최대의 비성수기인 지금 소소한 재미를 주는 영화들이 개봉을 한다고 저번 리뷰에서 적었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도 그런 소소하지만 절대 범작은 아닌 드라마 장르의 로매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러브 액츄얼리'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죠. 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으로 나왔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은.....사실 돔놀 글리슨이란 배우도 이름은 여기서 처음 들어봤거든요. 찾아보니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단역으로 나왔더군요. 어쨌든 '스타 파워'를 기대하기는 힘든 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감독도 남주도 아닌 여주를 보고 영화를 결정하게 된....쿨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