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8 / 08 / 031]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이제는 누구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소재로 만든 픽션입니다. 영화 오프닝 전에도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입니다.'와 비슷한 문구가 나왔는데 그렇다면 감독은 처음부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작품을 만들 생각이 없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냥 군함도가 배경인 작품을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더군요. 사실 군함도라는 작품은 오락 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블럭버스터라고 부를 만한 요소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죠. 그런데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이 영화는 마치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당시 착취를 당했던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등의 이..
"류승완 감독의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오락적인 영화" 베를린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가지고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예고편부터 '아! 이 영화는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습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코미디 요소와 액션이 절묘하게 조합이 되어 있을 것 같은 냄새가 마구 풍겼거든요. 그리고 그런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보는데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이 만든 작품 중에 최초로 1천만도 노려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암살이라는 작품이 없었다면 굉장한 스크린 독과점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은 잘 나왔습니다. >> 항상 관객들이 말하기를 류승완 감독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은 '부당거래'라고 합니다. 부당거래 이전의 류승완 감독의 작품은 항상 대결구도가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