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7 / 05 / 02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 '스파이더맨 : 파 프럼 홈'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차후 시리즈와 새로운 페이즈의 시작을 위해서라도 꽤 중요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마블은 역시나 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여러모로 꽤 격변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의 중심은 역시나 피터 파커의 심리 상태인데 엔드 게임 이후 시종일관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던 피터파커는 미스테리오를 만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지만 결국 그 조차도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는 배신과 그로 인해 토니 스타크가 남긴 방어 시스템을 넘겼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
[2019 / 03 / 09 / 008]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첫 마블 작품인 '캡틴 마블'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워낙에 시끄러웠던 작품이죠. 배우의 인성 문제부터 시작해서 페미니 뭐니 말들도 많았는데 마블 영화가 개봉 전부터 (안 좋은 쪽으로) 말들이 많았던 작품이 과연 있었을까? 생각 될 정도로 이미지가 워낙에 안 좋았습니다. 언론 시사회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지만 실제 개봉 후에는 인터넷에서 역대급 폭망이라는 작품이라는 말들도 있었죠. 여튼 직접 보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가 없으니 봤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그렇게 영화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는지 알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마블 히어로 영화..
[2019 / 01 / 19 / 00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신작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를 보고 왔습니다. 전작인 1편이 벌써 5,6년전 작품인 것을 생각해 보면 다시금 세월의 무던함이…..여튼 이번 작품은 그런 후속편으로서 영화 속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부제가 '인터넷 속으로'이니까요. 이번 작품에서 랄프와 바넬로피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이베이에서 물건을 사고자 인터넷 세상 속으로 갑니다. 물론 그 전에 오락실 가게 주인이 와이파이를 설치한 것은 별개의 상황이었고 말이죠. (사실 오프라인 아케이드 오락기만 있는 오락실에 왜 와이파이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렇게 인터넷 세상 속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이..
[2018 / 07 / 07 / 02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앤트맨 앤 와스프를 보고 왔습니다. 이 작품으로 마블 영화는 20번째 작품을 맞이했는데 이 작품이 어느 정도 흥행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를 본 총 관객이 1억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군요.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 만큼 기본적인 재미는 이미 겸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몇 백만은 기본으로 감상을 한다는 것이 이런 시리즈 작품에서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번 작품은 시점상으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이전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작품은 인피니티워 당시 앤트맨이 나오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확실한 답이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도 다른 한 편으로 어..
[2018 / 03 / 28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왔습니다. 동명의 원작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더 포스트'를 감독한 동일 감독의 작품이 맞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전설이자 레전드이자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른 성향의 작품을 일년의 1분기가 끝나기 전에 개봉을 시키다니요...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스로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의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죠. 만화와 영화와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비롯하여 대중문화라는 큰 틀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좋게 말하면 대중매체에 대한 찬사이고 속된 말로는 오덕의..
[2018 / 02 / 19 / 004]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8년 10년의 기다림의 끝을 보기 전 새로운 페이즈로의 진입을 위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영입한 블랙팬서의 솔로 무비를 보고 왔습니다. 마블의 영화는 이제는 평점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단계의 제작 수준을 보여주었기에 어마어마한 평점을 받았어도 그러려니 하고 조용히 예매를 하였죠. 원래 설 전에 볼까 했는데 회사 연휴가 겹쳐서 설 복귀 후 바로 감상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시빌워 이후입니다. 선왕의 죽음 이후 트찰라가 왕위를 이어나가기 위한 단계와 그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과거 한 지역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지역과 시기를 항상 밝히면서 시작한 마블 영화답게 이번..
[2017 / 11 / 01 / 046] **스포일러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3 마지막이자 토르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작품인 '토르:라그나로크'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토르 시리즈는 마블의 단독 영화 중에서 어쩌면 가장 흥행이 저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1편보다는 2편이 낫긴 했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퍼스트 어벤져에서 윈터 솔져로 옮겨가면서 보여주었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 했죠. 심지어 아이언맨은 1편부터 대박을 쳤고 그 이후 앤트맨이나 닥터 스트레인져도 흥행에는 무리가 없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이 대박은 아니지만 흥행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2편에서도 무리없이 흥행을 했구요. 심지어 마블로 넘어온 스파이더맨은 역시나 ..
[2017 / 07 / 05 / 02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이후 3년만에 '홈'으로 (일부분이긴 하지만) 돌아온 스파이더맨은 더 어려지고 더 까불대고 더 지 맘대로 하는 그야말로 틴 에이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글쎄요. 어쩌면 이 모습이 나중에 철이 좀 들고 나이를 먹으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 같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 만큼 촐랑대는 10대의 모습과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걱정은 하지 않았죠. 마블 스튜디오에서 손을 대기 시작한 이상 기대 이하의 작품이 나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이미 시빌워에서 등장한 만큼 어느 정도 캐릭터에 대한 느낌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쫄딱 망하는 작품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
[2017 / 05 / 07 / 017] 3년 전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줄여서 가오갤)은 마블의 MCU 세계관 중 하나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캐릭터도 제대로 알지 못 했죠. 그리고 그러한 상태로 감상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재미는 아직까지도 MCU 작품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항상 무언가 진지함이 있었던 여타의 마블 작품들과 달리 시종일관 유쾌함을 던졌던 가오갤1은 우주 전투를 비롯하여 흥을 돋구는데 최적화 되어 있는 끝내주는 음악 모음집 볼륨1 그리고 주연 배우들이 확실히 살리고 있는 각 캐릭터들의 액션 장면등 화려함으로 가득한 어쩌면 전혀 MCU 세계관의 작품이 아닌 듯한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3년만에 돌아온 가오갤2는 여전히 약을 빨고 만든 듯..
"작지만 큰 영화 스케일만큼 단편적으로나 MCU에서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PHASE) 2단계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앤트맨'이 개봉했습니다. 당연히 보러 가야죠. 사실 8월 초 방콕에 여행을 갔을 때 개봉해 있는 걸 보고 영어판이라도 보고 올까? 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했습니다만 100% 이해도 못 할 거 그냥 개봉하고 보자....라고 마음의 위안을 삼고 기다렸죠. 기다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트맨은 사실 저도 잘 모르고 국내에서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지도 측면에서는 제로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마블에서 이 캐릭터를 MCU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즈 2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택한 것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