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1 / 20 / 00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7년만에 오성윤 감독의 신작 '언더독'이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제작 중간에 제작비 문제로 엎어지려고 하다가 주인공 더빙을 맡은 도경수의 보이그룹 EXO의 팬들이 펀딩을 하여 제작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팬 활동은 배우 당사자나 팬클럽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작에서는 암탉을 주인공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개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이죠. 어느 날 유기를 당한 뭉치를 주인공으로 하여 야생에서 살아가던 밤이(박소담)와 함께 인간들이 없는 안전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것이 이 영화의 주 이야기입니다. >> 사실 이..
" 뭔가 본질을 벗어난 퓨전 사극. " 올해 한국 블럭버스터 3대장 중 마지막인 '해적'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일 기대가 되지 않는 작품이었는데 이미 예고편에서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고 홍보도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영 미덥지 못 하더군요. 감독도 드라마/코미디 장르를 좀 찍어본 감독이긴 해도 갑자기 이런 블럭버스터를 찍을만 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튼 모든 평가는 보고 나서 결정을 하는 것이니 만큼 홍콩을 다녀온 바로 다음날 오후에 혼자서 털래털래 보고 왔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작비를 어디다가 어떻게 쓴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명량'을 보신 분들 중에 명량의 캐릭터들이 평면적이며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으며 연출이 별로이고 CG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