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3 / 28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왔습니다. 동명의 원작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더 포스트'를 감독한 동일 감독의 작품이 맞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전설이자 레전드이자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른 성향의 작품을 일년의 1분기가 끝나기 전에 개봉을 시키다니요...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스로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의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영화화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죠. 만화와 영화와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비롯하여 대중문화라는 큰 틀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좋게 말하면 대중매체에 대한 찬사이고 속된 말로는 오덕의..
[2017 / 11 / 27 / 047]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DCEU의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저스티스 리그를 아주 늦게 보고 왔습니다. 거의 끝물이더군요. 상영관도 많지 않고 그렇다 보니 상영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200만도 못 넘을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올 만큼 아주 처참하죠. 마블의 어벤져스까지 갈 필요도 없고 최근 개봉한 토르 : 라그나로크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흥행이니 폭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월드 와이드에서도 저스티스 리그는 혹평을 면치 못 하는 수준이었는데 여튼 개봉 전부터 아주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면서 결국은 느금마 마사와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그 작품을 기어이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배트맨 슈퍼맨이 나오는데 화끈하기라도 하겠지..
[2017 / 02 / 05 / 007]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레고 무비는 평단의 호평까지 받은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실제 레고와 실제 레고 같은 cg를 이용하여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영화를 보여주었죠. 단지 오락성 뿐만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훌륭해서 사실 레고 무비는 어린용이라기보다는 성인용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입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레고 시리즈를 만들어 나가려는 것인지 배트맨 레고 무비가 개봉을 했습니다. DC 히어로 영화들을 만들었던 워너 브라더스에서 역시나 제작을 맡았고 여전히 DC 로고도 빠질 수 없는 말 그래도 DC 히어로 영화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번 작품은 일단 큰 틀은 배트맨..
"그냥 자살해야 DC야....안 되겠다. 니네는..." 예고편 공개 당시 굉장한 반응을 일으켰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왔습니다. 어쩌면 DC의 마지막 보루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이 작품은 아무래도 여러모로 욕을 많이 먹었던 (하지만 적당히 흥행은 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실망을 느꼈던 많은 DC 팬들에게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한 기대감은 일단 싱크로율이 제대로였던 마고 로비가 맡은 할리퀸이란 캐릭터가 예고편의 그 짧은 시간 동안 대단한 임팩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이어갈 새로운 조커로서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가 나름 괜찮은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외의 캐릭터들도 있긴 하지만 예고편에..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체한다니까..."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DC에서 저스티스 리그의 출발을 위해서 그래도 DC 유니버스 시네마틱에서 최고의 흥행을 거둔 '맨 오브 스틸'의 감독 잭 스나이더를 다시 영입하여 만든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 왔습니다. 여러모로 기대를 하게 만든 작품이었죠. 몇 년전 코믹콘에서 짧게 보여준 배트맨과 슈퍼맨의 조우 장면은 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결말'에 대한 라인업이 정해지고 그것을 향해서 돌진하는 상태인 마블에 비해 그린 랜턴의 실패로 기나긴 공백 후 맨 오브 스틸의 성공으로 다시금 시작을 하게 된 DC의 상황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솔직히 비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