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만 신경쓴다면 성공적인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고편만으로 '아~ 이 영화는 추석 특수를 노리는구나'라고 생각을 한 '탐정 더 비기닝'은 영화를 보고 나서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된 작품입니다. 그 만큼 이 영화는 생각 이상의 재미를 주었고 생각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었죠. 조금은 의아했던 것이 예고편은 분명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입니다'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기대감이 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수 코미디 영화는 극장에서 거의 안 보는 경향이 강했거든요. >> 그런데 개봉 후에 입소문이 상당히 좋게 나더군요. 순수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사물이나 스릴러 장르로서의 재미도 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죠. 순수..
하정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허삼관'을 보고 왔습니다.개인적으로 하정우 감독이 연출한 첫 번째 영화 '롤러코스터'도나름 재밌게 보았기에 이번 작품도 좀 기대는 했습니다.두 번째 작품인 만큼 연출적으로도 향상이 되었을 것이고원작이 있다보니 이야기에도 완성도가 높아졌을 거라 생각되었거든요.다행이도 그런 기대치를 영화는 만족을 시켜 주더군요. 중국 원작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여국내를 배경으로 시점은 6.25 직후로 각색을 하였는데우선 각색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한국전쟁 이후가 배경이 되어 있는데최근 개봉한 '국제시장'과도 배경적으로 겹치는 편이죠. 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하정우 감독은 당시 상황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최상급의 ..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9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상세보기 요즘 완전 필 받아서 흥행하고 있는 국가대표를 보았습니다. 음. 잘 만들었더군요. 흥행할 만한 영화였습니다. 물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영화 관객 몇백만명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킬 그런 영화가 있을까요? 천만 영화들도 까이는 시대인데요... 어찌되었든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는데 어찌되었든 전체적인 틀은 논픽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훈련 과정, 고난 등 아마도 현실에서 겪었던 일들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군요. 당연하겠지만 인물설정은 픽션 쪽에 가까울 것이구요. 또한 어느 정도의 신파 또한 픽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까이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신파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