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_2015년 서른여섯번째
"그냥 금수저 물고 태어나야지..." 정보도 알고 있는 것도 없었고 개봉에 대한 내용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무심코 예고편을 보고 나서는 묘하게 땡기는 느낌이 있어서 엄청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조로 보게 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현의, 이정현을 위한, 이정현에 의한' 작품입니다. 성실히 일하고도 그 대접을 못 받는 현 상황을 풍자하고자 했다던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그런 현실의 상황을 풍자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약해서 이것이 풍자인지 단순 농담거리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B급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이야 B급이라고 무조건 싸구려 영화로 취급하는 시대가 아니니까요. >> 하지만 그런 B급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이야기 구성이 ..
ScReen HoliC/MoviE HoliC
2015. 9. 6.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