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카이 마코토가 신(神)카이 마코토가 되는데 가장 큰 주춧돌이 될 작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을 보고 왔습니다. 유료시사회로 주말에 개봉한 것을 보고 왔는데 일본에서는 그냥 초대박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평도 어마어마해서 개인적으로 꽤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별의 쫓는 아이까지만 해도 연출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 감독은 아니었습니다. 비쥬얼은 그 전부터 워낙에 자자했기에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끊기는 듯하면서도 애매모호하게 보여주는 연출은 보는 사람을 갸우뚱하게 만들기 충분했죠. 그러다가 연출적으로도 호평이 늘어난 작품이 '언어의 정원'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비쥬얼적으로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 첫사랑이었던 여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남성판타지적 멜로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5번째 작품 '언어의 정원'을 보고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초속 5센티미터' 이후로 처음으로 극장에서 관람을 했군요. 초속 5센티미터의 경우도 그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비쥬얼과 함께 어마어마한 엔딩(?)으로 인해 약간의 멘붕을 초래했던 작품이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도 생각했겠지만) 그의 모든 작품은 그런 식(?)이었죠.....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덤덤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이야기는 비만 오면 학교 오전 수업을 땡땡이치는 주인공과 비만 오면 회사를 땡땡이 치는 어떤 여성이 호수의 오두막에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직업(학교)도 모르지만 그들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