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04 / 24 / 016]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년 대장정의 끝을 보고 왔습니다. 후련함보다는 먹먹함과 이렇게 보내기 싫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11년간 함께한 관객과 히어로들에 대한 헌정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액션의 쾌감과 드라마의 감동과 코미디의 웃음을 11년간 그들이 보여주었던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작품인데 사실 거의 모든 예상을 벗어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개된 예고편은 정말이지 극히 일부에 해당되는 부분이었고 (몇 번을 돌려보아도 아무 문제 없을) 실제 본편을 보면서도 '아니 저러면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하려고??'라..
[2018 / 04 / 25 / 020]*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년의 긴 대장정의 끝을 보고 왔습니다. 어쩌면 영화계의 판도를 바꿨다고도 할 수 있는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 페이즈3의 끝이자 타노스 이야기 2부작 중 1부작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 예약 때부터 엄청났었죠. 예매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었고 개봉 첫날인 어제만 관람객이 거의 1백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아무리 문화가 있는 날이고 몰아주기가 엄청나다고 해도 대단한 수치죠.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장기전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0년이란 세월을 꾸준히 만들어 왔던 마블 스튜디오는 페이즈3를 끝으로 또 한 번의 방향전환을 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했었죠. 그래서..
사실 라는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정보가 나오고 이런저런 촬영장면이 나올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과거 나 이전 마블의 작품들 등을 보면 큰 재미를 보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가 없었죠. 게다가 마블 코믹스 내에서도 그냥 이벤트성으로 만든 팀인데다가 영화 자체도 일종의 이벤트성이 강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위해 희생 된 등의 작품에 묵념을...) 과연 얼마나 재밌게 나올까? 라는 의구심이 처음에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희안하게도 개봉 후의 해외 반응은 생각보다 상당히 호평이었는데다가 국내 언론 시사회에서조차 반응이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나름 기대를 조금씩 하게 되었고 주말을 통해 와 감상을 완료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히어로 집합물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지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