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키튼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87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각본상/감독상/촬영상으로 4관왕을 차지한 '버드맨'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오스카 시상식에서 주요 상들을 휩쓸기 전부터 보려고 했었는데 사실 그 때는 개봉관이 적을 것 같아서 어떻게 봐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오스카 시상식 덕분에 상영관이며 상영 시간이 많아져서 보기에 굉장히 수월해 졌더군요. 위플래쉬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영화는 '버드맨'이라는 블럭버스터 영화로 스타덤에 오르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으로 재도약을 하고자 하는 리건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마이크(에드워드 노튼) / 샘(엠마 스톤) / 레슬리(나오미 왓츠) 등 여러 인물들간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를 보여주고 있습니..
"비빔밥과 같은 영화..?! "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무어라 단정지어 말하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더욱이 감독의 전작들은 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더더욱 생소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정말 다양한 모습처럼 다양한 재미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 영화의 이야기는 액자 속의 액자 속의 액자와 같은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혹은 현재)라고도 할 수 있는 늙은 작가(톰 윌킨슨)는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 속의 젊은 작가(주드 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의 회고록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관객들이 듣고 보고 느끼는 영화의 실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이한 것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