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1 / 31 / 002]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부산행'으로 첫 실사영화이자 국내 첫 좀비영화를 대박을 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역시 연상호 감독스러운 비주류 소재를 이용한 작품이었기에 오히려 개봉 전에는 기대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라면 실망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되었거든요. 물론 그러한 기대는 부산행이라는 작품도 한 몫하고 있었지만요. 하지만 좀 불안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분위기는 코미디에 가까운 분위기였고 cg 또한 너무 수준 미달이었다고 생각되었거든요. 특히나 '신과함께'로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에 과연 저 퀄리티가 먹힐까?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그 만큼 cg..
" 무엇이 가짜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는 마치 현실판 매트릭스 같은 영화. " 11월도 이제 월말 즈음이라 생각되는 시기인데 극장가는 비수기에 해당되는 시점이라 참 볼 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될 때쯤 개봉한 사이비는 '돼지의 왕'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연상호 감독님의 차기작(엄밀히 차기작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 찾아보니 이후에 '창'이란 작품을 만드셨더군요.)입니다. 사실 크게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돼지의 왕도 뭐랄까 사회 고발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그 만큼 불편한 영화였거든요. 그런데 사이비는 그보다 더 강도세가 세졌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상당히 갈등을 했지만 그래도 할 일 없이 빈둥대느니 나가자는 생각에 보고 왔습니다. >> 영화는 댐 건설로 수몰 예정 지역을 비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