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12 / 22 / 04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써니'와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를 보고 왔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작품들은 영화가 지저분하지 않고 공감을 잘 느끼며 그 와중에서 음악이라는 소재를 잘 사용하는 작품으로 인식을 했었죠. 그리고 이번 스윙키즈도 예고편에서부터 그냥 '음악'과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 수용소입니다. 북한측의 문제적 남자로 인식되어 있는 '로기수(도경수)'는 문제를 일으키는 포로인 것과 다르게 춤에 대한 감각이 뛰어납니다. 그런 그가 수용소 소장의 지시로 댄스 팀을 꾸리게 된 '잭슨'의 눈에 띄죠. 이 때부터 이 둘의 밀당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
제가 극장에서 왠만하면 장르가 2개가 있습니다.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디죠. 그 중에서 코미디는 정말 아예 신경도 안 쓰는 편이고 로맨틱 코미디의 경우 이런 저런 평이 괜찮다 싶으면 가서 보는 편인데 올해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 '나의 ps 파트너'는 꽤 성공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좋은 영화가 또 나왔더군요. '남자사용설명서'는 처음 포스터와 내용을 봤을 때는 완전 B급 코미디물인 줄 알았는데 언론 시사의 반응이 아주 심상찮더군요. 그래서 설 연휴가 끝나고 처음으로 쉬는 주말에 그냥 좀 일찍 일어나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다행이도 영화는 그런 수고를 커버쳐 줄 만큼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 이야기는 뭐 특별한 부분이라고는 없는 간단 그 자체입니다. 광고 회사 인기없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