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03 / 10 / 012]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고 왔습니다.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앞으로 찾아보게 되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독의 성향이 강렬했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하면 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고 할까요? 어느 정도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알고 감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과거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가 생각날 만큼 영화의 홍보 내용과 실제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갭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직장을 생활을 하고 본인 소유의 집..
"비빔밥과 같은 영화..?! "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무어라 단정지어 말하기가 어려운 영화입니다. 더욱이 감독의 전작들은 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더더욱 생소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정말 다양한 모습처럼 다양한 재미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 영화의 이야기는 액자 속의 액자 속의 액자와 같은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혹은 현재)라고도 할 수 있는 늙은 작가(톰 윌킨슨)는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 속의 젊은 작가(주드 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의 회고록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실제 관객들이 듣고 보고 느끼는 영화의 실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특이한 것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