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 12 / 22 / 045]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써니'와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를 보고 왔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작품들은 영화가 지저분하지 않고 공감을 잘 느끼며 그 와중에서 음악이라는 소재를 잘 사용하는 작품으로 인식을 했었죠. 그리고 이번 스윙키즈도 예고편에서부터 그냥 '음악'과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 수용소입니다. 북한측의 문제적 남자로 인식되어 있는 '로기수(도경수)'는 문제를 일으키는 포로인 것과 다르게 춤에 대한 감각이 뛰어납니다. 그런 그가 수용소 소장의 지시로 댄스 팀을 꾸리게 된 '잭슨'의 눈에 띄죠. 이 때부터 이 둘의 밀당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
[2018 / 11 / 18 / 039]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에 대한 영화이긴 하지만 사실상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제는 나올 수 없는 싱어송라이터의 일대기를 들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퀸이라는 밴드에 대한 내용이 없지는 않지만 플롯과 이야기의 중심에는 항상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물이 있었고 그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화도 진행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물이 퀸이라는 밴드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연출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가 있었기에 퀸이라는 밴드가 생겨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퀸이라는 밴드에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물을 대중들..
[2018 / 08 / 12 / 031]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 듯하군요. 맘마미아 1편을 부산에서 대학생 시절에 보았으니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당시 거의 데뷔 초창기이자 진정한 주연의 자리를 맡아서 연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볼 수 있었죠. 이제는 거의 헐리우드 대표 여배우가 되어서 후속편에 등장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거의 없더군요. 이번 작품을 보고 생각나는 영화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대부2'였습니다. 연출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그 구성에 있어서 대부2의 형식을 온전히 따르고 있더군요. 물론 이러한 구성이 대부2가 처음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생각하는지라 맘마미아2를 보고도 바로 떠오른 작품이 대부2..
[2017 / 10 / 28 / 046]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제목은 '스코어' 초록창에 검색해 보면 저~~~아래에 나오는 단어인데 첫 번째 뜻으로 "1. 필름 스코어(film score)의 준말로 영화용 음악이나 TV 영상물의 사운드 트랙에 사용될 음악을 작곡 또는 편곡하고 오케스트라를 불러와 녹음하는 작업, 또는 음악 그 자체. 일반적인 음악 작곡(compose)과는 구분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조금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모르는 관객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면 ..
[2017 / 09 / 16 / 040] '뜨거운 녀석들'과 '황당한 새벽의 저주'의 연출을 맡고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등의 각본을 맡았던 에드가 라이트의 신작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연출자로서의 그의 실력은 이전까지의 작품들을 보면 그렇게 기대가 되지 않기는 했습니다. 연출작들이 모두 코미디 장르에 가까웠고 액션의 요소가 있긴 했지만 순수 액션 범죄 장르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로튼 토마토 및 메타 스코어부터 국내 개봉 후 반응이 나쁘지 않게 흘러가서 일단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일단 예고편도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거든요.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만든 것인가? 라는 호기심도 있어서 바로 예매를 하고 보러 갔다 왔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재밌습니다. 그리고 잘 만든 영화에요..
제가 지금까지 음악을 들어오면서 딱 한가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싱글 앨범과 미니 앨범의 존재이유입니다. 물론 단순히 한 두곡의 신곡을 서비스 차원에서 발매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속 편하겠지만 글쎄요. 언제부터인가 싱글이나 미니 앨범의 발매가 '무조건' 이라고 표현될 만큼 발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이 옳은가?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되 소시의 미니 앨범을 듣고 있자면 그러한 생각들은 모두.....허무한 것들일 뿐이죠. 주책맞게 나이 20대를 넘어서 아직 20이 갓 넘은 소시나 원더의 애들 노래를 듣고 좋아라하는 제 자신을 보고 있노라면....왜 스스로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그 현시대의 아이돌 노래를 듣는 것일 뿐인데 말이죠. 나이 먹으면 무조건 발라드나 R&B만 들어야..
오랜만에 나온 윤종신씨의 앨범... 벅스의 음원 구입 갯수도 남았고 마침 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구입을 했는데 우왓!~~~ 생각보다 노래가 너무 괜찮다. 것두 한 두곡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전곡이 모두 괜찮은데 최근 구입한 앨범들 중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circus만큼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예능에 빠져서 노래는 별로인 줄 알았는데 나름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그가 나름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결혼 후에 발표한 앨범이라 그런지 뭔가 가사의 내용들이 좀 더 가정적이랄까? 현실적이랄까? 좀 더 현실을 바라본 듯한 느낌도 많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타이틀 곡 동네 한 바퀴보다는 즉흥여행(feat. mc 몽) 버전이 더 와닿는데... 망할 저작권 때문에 노래를 올리지 못 하는 것이 이토록..
최근 벅스에서 음원을 구입해서 듣고 있는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의 '그런지 카' 라는 노래입니다. 잔잔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사실 요즘에는 너무 댄스곡 위주로 나오는 바람에 뭔가 잔잔함이 있는 음악이 그리웠는데 벅스에서 찾다 보니 이런 인디 밴드가 있더군요. 최근 요조 1집이라는 앨범이 나왔던데 그것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의하시길... 이 앨범의 보컬이 따로 발매한 앨범이라는군요. 덧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못 된 정보를 알려드릴 뻔 했네요...;;;
머리가 무진장 복잡하군요. 4학년이다 보니 앞으로의 일을 생각할 것이 정말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취미 생활은 취미 생활대로 즐겨야 직성이 풀리고 그렇다고 아예 공부를 손 놓고 있자니 더더욱 말이 안 되고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우왕좌왕 긴가민가 아리송한 상태입니다....좀 쉬고 싶군요.... 색깔별로 한눈에 척~ 알아볼수 있고 이래도 좋고 또 저~래도 괜찮은 가나다라 차례로 잘~ 정리되어 있고 나중에 생각해도~ 기분 좋~은 그런 여러가지 많은 답들이~ 내안에~ 가득차 넘치면 너무 좋겠네~ 좋겠네 언제든지 바로 꺼내어 볼수 있고 낮에도 밤에도 이해가 잘되는 그런 답들이 가득차 넘~쳤으면~@ 어떡하면 무얼하면~ 어디로 가면 내가 더 웃고 또 춤~출수 있~는 그런 여러가지 많은 답들이..
드디어 4월 마지막이군요. 4학년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봄도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것 같군요. 다음달 쯤이면 날짜로는 봄이지만 날씨로는 여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띄워드리는 곡....김윤아가 부릅니다. 봄날은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