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2 / 04 / 006]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리즈너스'와 '시카리오'의 감독 드니 빌뇌브의 신작 '컨택트(어라이벌)'을 보고 왔습니다. 원작은 테드 창의 SF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인데 원작은 읽은지가 한참 전이라 원작 내용과의 비교는 좀 힘들 것 같네요.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라는 정도로 끝내겠습니다. >> 큰 줄거리는 어느 날 갑자기 12척(?)의 외계인 비행선이 지구 곳곳에 등장하고 이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언어학자와 물리학자를 섭외하여 그들이 왜 지구에 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기에 섭외된 언어학자가 주인공 루이스(에이미 아담스)이고 물리학자가 이안(제레미 레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언어학자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방향이..
"더 이상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볼 수 밖에 없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보고 왔습니다. 마블 코믹스 중에서도 탑급으로 여겨지는 이벤트 작품인 '시빌 워'는 마블 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작품인데 그런 만큼 코믹콘에서 이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의 환호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죠. 물론 그렇다고 이번 작품이 원작과 동일하게 갈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이 MCU라고 불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원작과는 다른 노선을 타고 있었고 그 노선이 '틀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도 않았기에 팬들은 얼마나 영화 자체로서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 여튼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이번..
"절망과 절박함에 사로잡힌 세 인물의 러브스토리" '이민자'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마치 '대부'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생각날 정도로 영화의 스타일이 굉장히 고전적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미는 없더군요. 사실 이런 장르와 소재의 영화가 '재밌다'라고 느껴질 정도면 그건 감독의 힘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다른 것보다도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아킨 피닉스 그리고 제레미 레너라는 나름 좋아하는 배우 3인방이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관심이 갔던 영화인데 이 작품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연기는 기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들지 않게 하더군요. 거의 조연이 끼일 틈이 없이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가 이 세 명이기에 그들의 연기는 더 중요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
"원점으로의 회귀를 노리는..." 또 다시 돌아온 톰 아저씨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영화가 돌아왔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티비 시리즈를 생각했다가 낭패를 본 관객들이 굉장히 항의를 했다던 시리즈는 벌써 5번째 시리즈로 넘어왔습니다. 그만큼 톰 아저씨도 많이 늙었구요. 이번 시리즈는 시리즈 2번째로 전작과 연결이 되는 작품입니다. 3편에서 와이프를 얻은 이단 헌트는 4편에서는 그녀와 헤어진 상태로 나오면서 그녀와 연관된 인물까지 등장을 시키죠. 그리고 4편 마지막에 내려왔던 '신디케이트'라는 조직에 대한 임무를 이번 5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반IMF 조직이라 불리는 신디케이트는 처음부터 톰 아저씨 패밀리를 굉장히 괴롭히는데 이는 안 그래도 수장이 없는 상태인 IMF를 CIA에 병합시키는 사태까지 몰아가..
"마지막 대장정을 위한 중요한 연결고리" 스포일러가 대거 포함되어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부디 스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당연히(?) 개봉 당일 감상을 했습니다만 리뷰가 좀 늦어진 이유는 아이맥스3d와 일반 디지털 3d 그리고 일반 디지털 이렇게 3번을 감상하다보니 좀 늦어졌는데 극장 선택에 있어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꼭' 3d로 보실 생각이시면 아이맥스로 가시고 굳이 3d는 필요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일반 디지털로 가시기 바랍니다. 3d에 대한 효과는 실망스러운 편이라서 굳이 비싼 돈 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와 '아이언맨3' 이후의 시점입니다. 쉴드는 당연히 없어진 상태이고 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개그콘서트. " 데이빗 O. 러셀의 작품은 가 처음으로 보았었죠. 정말로 아무런 기대감 없이 보았다가 그 묘한 연출과 묘한 코믹스러움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쟁 자체에 대한 비난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그 후에 다시 접한 작품이 '마크 월버그'와 '크리스찬 베일'이 투톱으로 나왔던 였었죠. 요 작품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었지만 상당히 의외였던 부분이 와 달리 웃음기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진지한 드라마로서의 재미가 쏠쏠했죠. 그리고 최근에 블루레이로 접한 작품이 입니다. 어쩌면 이번 과 그 느낌이 가장 비슷한 작품이죠.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코믹하며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며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일품이죠.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