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물을 표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다." 대니 보일 감독의 '스티브 잡스'는 사실 '잡스'를 소재로 한 첫 번째 영화는 아닙니다. 애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가 이미 한 번 개봉을 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당시 해당 영화는 굉장히 망했습니다. 뭐 이야기의 재미도 없었고 배우의 연기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었죠. 너무 비슷한 외모만을 중시한 경향이 있지 않았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대니 보일 감독과 애론 소킨 각본가가 만든 '스티브 잡스'가 개봉을 했죠. 사실 꽤 기대가 컸습니다. 대니 보일 감독이야 언제나 심플한 화면과 스타일리쉬한 연출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큼 비쥬얼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했고 애론 소킨이야 소셜 네트워크, 뉴스룸 등..
"Never....Ever....For giveup"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을 보고 왔습니다. 개봉날에 한 번 보고 오늘 3d로 한 번 더 감상을 하고 왔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3d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d 효과가 나쁘지는 않지만 불편한 안경을 쓰고 2시간 반 동안 영화를 볼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조만간 개봉할 '하늘을 걷는 남자'의 3d 효과가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마션은 앤디 위어 작가의 소설 '마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앤디 위어의 마션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더 기대가 되더군요. 소설 마션은 생각보다 과학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