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10 / 07 / 04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매튜본 감독의 신작 '킹스맨:골든서클'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후속편이라는 것을 직접 연출한 적이 없던 매튜본 감독이 직접 연출한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전작의 약빤 스파이 액션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제작사 쪽에서도 직접 연출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전작의 경우 B급 쌈마이 느낌의 스파이 액션 영화이긴 했지만 A급의 냄새가 물씬 풍겼던 작품으로 정말 속된 말로 골 때리는 장면들이 꽤나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봐도 재밌죠. 나름의 풍자와 유머 그리고 액션이 굉장히 잘 조합되어진 작품입니다. 문제는 이번에 개봉한 후속편이죠. >> 일단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눈여..
"피해자가 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누구를 '악'으로 생각해야 할까?" 거의 모든 기대작들을 다 보고 나서 딱히 볼 영화가 없어서 뒤적거리다가 크리스파인 주연의 '로스트인더스트'가 눈에 띄여서 보고 왔습니다. 사실 감독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면 포스터가 홍보에도 사용되었을 텐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던 것을 보면 감독도 딱히 흥행작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되었죠. 하지만 뭐 크리스 파인과 벤 포스터 그리고 제프 브리지스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나와서 그냥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더군요. 서부 텍사스를 주 배경으로 한 황량한 먼지 속의 두 형제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은행에 빚진 4천만원 가량으로 인해 기름이 나오는 땅을 빼앗기게 될 위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