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품을 만들면서 앞으로 2편만 더 만들겠다고? 누구 맘대로?"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 '헤이트풀8'을 보고 왔습니다. 감독의 얘기대로라면 감독의 마지막 3작품 중 하나가 되는 이번 작품은 여전히 타란티노 감독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는 감독이 현재 몇명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감독은 스스로의 스타일을 묵묵히(?) 유지하고 있더군요.영화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단순합니다. 레드락 타운으로 '여죄수'를 호송하던 '교수형 집행인'은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과 '신임 보안관'을 데리고 가게 되고 이들은 잠시 쉬기 위해 들어간 미니의 잡화점에서 '연합군 장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
원피스와 함께 감상한 장고는 사실 지금까지 실망을 준 적이 없는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이긴 했지만 왠지 선듯 손이 가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66년도 원작품은 보지도 못 했고 제가 아는 '장고'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 '장고' 밖에 없었던 지라 캐릭터 자체에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쿠엔틴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으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었던지라 결국 원피스와 함께 릴레이 감상을 하고 돌아왔고 역시나 쿠엔틴의 작품은 실망을 주지 않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죠. // 영화는 장고가 노예로 팔려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남자에 의해 구해지고 그를 도와준 후 그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이 됩니다. 하지만 현상금 사냥꾼은 장고의 진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