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혼자 놀지 맙시다..." 정말 오랜만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상어의 습격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예고편을 보자마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가끔씩 아무 이유없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이었죠. 감독은 좀 알고 있었지만 배우도 정확한 영화의 줄거리도 몰랐지만 그냥 재밌을 것 같다는 기분이 뽝! 와서 얼른 보러 갔습니다. 상영관도 얼마 없어서 심야 시간으로 봤는데 양 옆으로 이 영화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시간 맞춰 들어온 여고생? 여대생?(요즘 애들은 구분이 잘 안 가는...) 무리들이 앉더군요....본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말이죠. >> 국내 개봉명이 '언더 워터'인데 사실 실제 제목인 shallows를 번역하면 '얕은 물가'..
벤 에플렉 감독의 세 번째 영화. [타운]을 보고 왔습니다. 벤 에플렉이라고 하면 워낙 액션(?) 배우로서 이미지가 굳혀져 있지만 단 세 편의 영화와 한 편의 각본 / 각색으로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그의 모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가라 아이야 가라]는 보았습니다. 물론 [굿 윌 헌팅]도 보았구요. 물론 워낙에 작품이 적긴 하지만 사실 그 세편의 영화만으로 그의 영화적 색깔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 [타운]도 그런 그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찰스타운이라는 보스톤의 마을을 배경으로 은행 강도단의 모습과 함께 마을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강도단이 돈을 탈취하는 모습보다는 찰스타운이라는 억압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