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지 설정인지 정말 헷갈리는 소설...파이 이야기
이 책을 받은 것이 군대에서 일병이었으니 대략 1년은 훌쩍 넘었고 2년이 가까워 오는군요. 사실 그 당시 받았을 때는 첫 시작부분이 워낙 난잡하다는 생각을 해서 덮어버렸던 책인데 지금 현 상황에서 내 방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은 다 읽었고 그렇다고 책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결국 이리저리 뒤지다가 예전에 받았던 이 책이 있길래 냅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2번째(첫번째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는 것이지만 여전히 시작부분은 난잡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더군요. 뭔가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배가 침몰하기 전까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가 침몰하고 뱅골 호랑이와의 어쩔 수 없는 동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아주 리얼하면서도 동화같은 내용을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난파를..
TexT HoliC
2007. 11. 19.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