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패닉으로 몰고 간 소설...하얀성...머리가 하얗다.
"어째서 나는 나이며 너는 너인가?" 모르겠다...두 번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대한 나의 패닉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러한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싶다. 한 2/3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뭐 이래 저래 해서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이러니 저러니...등등 다른 소설 책들과 다름 없는 이야기 위주의 진행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중반 이후부터다... 뭔가 점점 심오하고 자아 성찰적인 의미로 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하더니만 갑자기 주인과 노예가 서로의 존재를 체인지하게 되는 이유부터는... 패닉에 빠져들어 버렸다... 이걸 한 번 더 읽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로 무지하게 갈등하고 있다. 한 번 더 읽게 되면 ..
TexT HoliC
2007. 11. 16.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