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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고 숙소에서 뻣은 첫날을 뒤로 하고 맞이한 홍콩에서의 이틀째는 마카오와 함께 홍콩과 마카오의 맛집들을 탐방하기 위한 일정을 짰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란 것은 참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는데 그건 본문에서 확인해 주시길....


그럼 이틀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둘째 날                                                                      


둘째 날 일정 : 숙소 -> 마카오[세나두 광장/카지노] -> 소호거리[토마토라면/에그타르트] -> 빅토리아피크 -> 레이디스마켓




일정 1. 숙소 -> 페리터미널


【위치 // 지도】




【어쭙잖은 팁들】

- 일단 침사추이 역에서 가깝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 저희는 일정은 마카오로 반나절을 잡았기에 하버시티와 연동된 관광을 하지 않았지만 마카오를 오전에 다녀온 후 바로 하버시티에서 쇼핑 관광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홍콩섬에 있는 IFC몰은 쇼핑을 하기에는 좀 애매하더군요.

- 배편은 '점보젯'과 '터보젯'이 있는데 그냥 터보젯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시간은 자주 있는 편이기에 굳이 시간을 정해서 가실 필요는 없을 듯 하며 암표상은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 혹여 티켓은 끊었지만 배편을 놓쳤다면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가시면 다음 배편으로 바꿔 드립니다. -> 직접 경험(?)함.

- 사람이 많으니 좀 여유를 두고 입국심사를 하시기 바라며 당연히 입국 심사 카드도 작성을 해야 합니다.




- 홍콩-마카오 간의 페리 이용시에는 당연히 여권이 있어야 하며 따로 도장은 찍어주지 않지만 위와 같은 표를 줍니다.




일정 2. 마카오[세나두 광장/카지노]


【위치 // 지도】




【관광 사진】





【느낀 점】
-
'관광'만을 위한 목적으로는 홍콩보다는 마카오가 좀 더 관광지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 평일임을 생각하면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관광지답다라는 생각이 확 들죠.


- 세나두 광장은 주위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분위기도 살짝 풍기더군요.

- 광장 주위에만 해도 먹을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맛집들도 상당히 포진되어 있구요.

- 하지만 역시 앞서 얘기했듯이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기에 왠만한 유명 맛집들은 굉장한 줄을 볼 수 있습니다.


- 세나두 광장 주위에는 '성도미니크성당'과 '세인트폴대성당' 등 꽤 유명한 성당들이 있습니다.

- 하지만 대부분 동네 교회같은 느낌처럼 서 있기에 이게 유명한 건지 안 유명한건지 애매합니다.

- 그래도 세인트폴 대성당 만큼은 상당히 멋지구리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서 있는지도 신기하더군요.


- 카지노는 굉장히 화려합니다.

- 왠만하면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기에 사진 촬영을 안 하는 편이 낫습니다. 몰래라도 찍을 수는 있지만 굳이 어길 필요는 없죠.

- 적당히만 돌려본다면(?) 그냥 재미면에서 카지노는 한 번쯤 갈 만한 곳입니다.

- 카지노가 유명한 만큼 카지노의 건물들은 죄다 랜드마크 뺨 칠 정도로 멋지더군요.


【어쭙잖은 팁들】

- 세나두 광장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시라면 차라리 주위를 둘러보다가 괜찮게 생긴(?) 음식점을 가는 것이 낫습니다.

- 세나두 광장에서 세인트폴 대성당을 가는 길에 육포 골목이 있는데 무조건 육포를 사세요. 육포가 정말 최곱니다.

- 세인트폴 대성당 앞에서 인증 사진 찍기가 제일 좋을 듯...흠흠

- 세나두광장/육포골목/각종 성당 등 마카오에서의 관광에서 세나두광장이 가장 볼거리 먹거리가 많을 듯 합니다.


- 카지노를 둘러보실 생각이시라면 페리터미널에서 카지노 먼저 들리는 게 교통편에서 훨씬 나을 듯 합니다.


- 택시는 정말 안 잡힙니다.

- 택시를 잡으시려면 최소한 호텔이나 카지노 근처에서 잡으시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이 쯤에서 점심...





【세나두 광장 - 오문】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왠만한 맛집들은 관광객들이 점령(?)을 하고 있기에 차라리 주위를 둘러보다가 찾아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뭔가 간판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간 음식점인데 가게 이름은 '오문'입니다.


위치는 세나두 광장 중앙의 분수대에서 좀 내려가시다 보면 오른쪽 편에 맥도날드가 있는데 맥도날드 바로 옆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시다 보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간판이 없기에 좀 자세히 찾아보셔야 할 가게입니다.


음식은 홍콩이나 마카오 전문점이 아니라 포르투칼 음식 전문인데 여러모로 맛있습니다. 저희는 '돼지고기 뭐시기 세트'와 '오늘의 수프' 그리고 음료로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특히 오늘의 수프는 거짓말이 아니라 설렁탕 뚝배기 정도 그릇에 나옵니다. 하나 주문해서 둘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당연히 그날마다 메뉴가 다르니 저희가 먹은 수프는 언제 또 나올지...맛은 감자 으깬 것과 녹색 야채를 같이 갈아서 만든 듯한 맛이 나더군요.


고기도 질기지 않고 감자튀김도 굉장히 굵습니다. 싱싱한 야채도 많이 주고 밥까지 많아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의문인 것은 씨앗을 빼지 않은 올리브를 밥 위에 주던데 이걸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더군요...여튼 세나두 광장을 가신다면 초강추!



일정 3. 마카오 -> 소호광장[토마토라면/에그타르트]


【위치 // 지도】




【느낀 점】

- 페리터미널에서 소호광장까지는 멀지 않아서 걸어가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 시간상 소호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들른 곳인데 여러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더군요.

- 특히 자그만한 까페 등이 많이 보이는데 분위기가 전부 다릅니다.

- 미드레벨에스컬레이트는 굉장히 깁니다.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 아쉽게도 마카오 일정이 배를 놓침으로써 늦어지는 바람에 에그타르트를 못 먹은....아아....OTL



【어쭙잖은 팁들】

- 여행 스케쥴이 빠듯하지 않는다면 소호거리를 느긋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물론 날씨가 좋다면요.)
- 도로가 상당히 복잡해서 구글지도의 네비게이션을 보고도 맛집들을 찾아가기가 힘듭니다.

- 도로명을 매번 확인해서 가시는 것이 목적지를 찾아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말 힘들다면 택시를 타시는 것이 제일 좋긴 합니다.



이 쯤에서 저녁...


위 사진의 출처는 '정대리의 홍콩이야기'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hktb1/197389172



【소호거리 - 카우키】

원래는 소호거리의 '싱흥유엔'에서 '토마토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굽이굽이 골목을 돌고 돌아 땀 뻘뻘 흘리며 찾아갔는데 휴가....OTL 순간 엄청나게 당황을 했지요.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


그래서 다시 이것저것 찾아보고 어딜갈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문 닫은 가게 바로 건너편에 왠 택시들이 줄줄이 서더니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왠걸? 그 가게도 굉장히 유명한 가게더군요.


이름은 '카우키' 홍콩 배우 양조위도 단골이라고 하는 고기국수집이었는데 이렇게 된 거 저거나 먹자!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기본적으로 '합석'이 원칙(?)으로 되어 있는데 둥근 식탁에 다른 사람들과 먹으려니 왠지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메뉴를 정하는데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한글로 되어 있는 메뉴판도 줍니다. 거기서 적당히 주문하면 될 듯.


쌀국수 집인데 국물도 상당히 잘 우러낸 듯 구수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돼지를 삶은 육수일 텐데 냄새도 잘 안나구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먹고 나서도 허기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정말 적당히 맛있는 한 끼 정도의 양입니다. 뭔가 후식도 주문을 하는 것 같던데 사실 거기까지는 몰라서 주문을 못 했는데 같이 들어간 다른 한국인 여행객들도 주문을 못 하더군요...음...


혹, 토마토 라면이나 다른 맛집에 사람이 많다고 생각되시면 이 곳도 강추하는 편입니다. 위치는 '싱흥유엔' 가게의 바로 맞은편이기에 '싱흥유엔'을 찾아가시면 바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일정 4.소호광장 -> 빅토리아 피크


【위치 // 지도】


[소호광장-빅토리아 피크 : 걸어서]


[소호광장-빅토리아 피크 : 택시]


【관광 사진】





【느낀 점】

- 빅토리아피크는 소호광장 쯤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이 올라갑니다.

- 빅토리아피크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다르더군요. 뭔가 종합 쇼핑몰에 전망대가 있는 느낌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침사추이에서 보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보다는 야경이 훨씬 낫습니다.

- 피크트램은.....물론 타보고 싶긴 했지만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 아쉬운 것은 최상층 전망대인데 여기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입장을 해야 되는 것 같더군요.


- 빅토리아 파크인줄 알았는데 빅토리아 피크였음....이런 무식한....


【어쭙잖은 팁들】

- 역시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걸어서 올라가시면서 경치구경을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 피크트램이 제일 좋은 교통수단이지만 기다리는 단점을 생각한다면 택시도 나쁘지 않습니다.

- 여름에 가셔서 시원하게 야경을 보시려면 전망대의 까페에서 창가쪽 자리를 잡으시길....



일정 4.소호광장 -> 빅토리아 피크


【위치 // 지도】


[센트럴역-몽콕역]


[몽콕역-레이디스마켓]




【관광 사진】





【느낀 점】

- 정말 별의별 것들이 다 있습니다.

- 당연히 다국적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좁디좁고 덥디덥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 레이디스마켓 주위는 우리가 알 법한 브랜드 상가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상당히 묘하더군요.

- 가장 홍콩다운 모습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어쭙잖은 팁들】

- 무조건 흥정을 해야 합니다.

- 그냥 가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알아서 깎아주는데 거기서 더 깎을 수 있습니다.

(USB 16기가 4개가 100달러 -> 1차 흥정 100달러에 6개 -> 2차 흥정 100달러에 8개...??)

- 많은 분들에게 줄 저렴한 선물을 사기에는 야시장이 최고일 듯 합니다.

- 그 외에도 나이키 / 아디다스 등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 제품 구입에도 야시장이 제격입니다.

(오히려 IFC몰이나 하버시티는 전혀 모르는 브랜드들만 즐비해서 쇼핑을 하기가 힘듭니다.)

- 주위에 식사를 위한 가게가 눈에 잘 띄지 않기에 이곳에 가기 전에 침사추이에서 식사를 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둘째 날  홍콩에서 느낀 부분:

- 최고의 간식거리는 육포....육포는 정말 최고.

- 하여튼 사람들이 건널목은 정말 안 지켜요. 애초에 건널목도 잘 없지만요.

- 다행이도 왠만한 관광지는 MTR의 주요 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 정말 홍콩의 야경은 백만불짜리에요.

- 자판기가 정말 없어요. 여름에는 항상 편의점에서 물을 사들고 다니시길...

- 홍콩에서 마신 칭타오 맥주는 국내에서 먹는 칭타오와는 맛이 사뭇 다른...


출국 전 총 환전 : 1780 홍콩달러(한화 : 249,000원)


∴ 2일차 경비 결산


페리(마카오행) 159달러

점심 173.8달러

음료/망고슬러쉬 30달러

택시비(TO 페리터미널) 55달러

페리(홍콩행) 148달러

저녁(카우키) 40달러

택시비(빅토리아 피크행) 30달러

택시비(센트럴역행)  28달러

USB 8개 100달러


첫 날 경비 결산 : 763.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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