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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의 표정의 압박...-_-;;
영화 내내 저 표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드디어 개봉한 해리포터 3편.....

거의 1년 반만에 개봉한 영화인지라 아마도 그 동안 사람들이 무척이나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도 있었기 때문에 평일 거기다 3시 영화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왔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정말 사람 많이 왔었죠. 물론 애들도 있었지만 다행이도 많지는 않더군요.)

특히나 이번 작에서는 앞으로 꽤나 많은 역할을 하는 시리우스 블랙을 포함해서 루핀 교수도 나오고 하여간 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 시리즈였지만 아쉽게도 초 챙은 나오지 않더군요.(소문에 의하면 적절한 애를 찾지 못해 넣지 않았다고도 하더군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만든 세 번째 시리즈!

이번에 감독을 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 성장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감독이죠. 그 만큼 이번 영화에서는 다른 에피소드들은 거의 싸그리 무시 때리고 오직 주인공인 해리, 론, 헤르미온느에게만 영화의 초점이 완전 고정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춘기적인 반항의 모습이나 약간의 애정의 감정 같은 것들도 곳곳에 삽입시켜 놓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리의 첫 사랑에 해당하는 초 챙과의 에피소드가 없었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알폰소 쿠아론 나름대로의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개봉했던 시리즈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필!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훌쩍 커버린 애들.....이젠 어엿한 어른?

1편 촬영 후 대략 3년의 시간이 지나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젠 애들의 얼굴에서 어린이로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더군요. 뭐 아직 젖살이 완전히 빠진 것 같은 얼굴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론과 말포이의 얼굴은 정말이지.....더 삭았더군요..;;;;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해리도 무지하게 성장했고 헤르미온느도 이젠 여성으로서 성숙해져 가는 것 같았고 아마 내년 말쯤에 개봉할 것 같은 4편에서는 더 성숙한 모습들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비록 저는 못 보겠지만 말이죠..제길

하지만 애들이 겉 모습만 성숙한 것은 아니었고 연기실력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해리는 더 감정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주고 헤르미온느는 점점 냉철한 이미지로 굳혀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론은.....음.....개그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다고 할까요..;;; 이번 작에서 별로 큰 비중을 가지지도 못한 채 심심할 때쯤 되면 사람들을 웃기는 대사를 마구마구 퍼붓더군요. 말포이의 모습 다음으로 심히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리와 그의 친구들 최대의 라이벌(?) 악당(?)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말포이는 더더욱 능글능글에 사가지 없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 외에도 늑대인간(혹시 네타?) 교수로 나오는 루핀 교수나 해리의 대부로 나오는 시리우스 블랙의 게리 울드만의 연기도 상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게리 울드만의 연기는 누구나 알아주는 것이지만 정말 연기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역시 연기파 배우는 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있었어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면 이번에 새로 바뀐 교장 선생님 역의 마이클 겜본이 의외로 좀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일까요? 이전의 교장에서 느껴지던 카리스마나 무게감이 사라지고 왠지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아쉽더군요.

그리고 역시 판타지인 만큼 나올 수밖에 없는 cg는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물론 반지의 제왕이나 트로이, 투모로우와 같은 엄청난 스케일의 cg나 마법같은 것은 나오지 않지만 세심한 cg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더군요. 하지만 왠지 익스펙토 페트로눔 마법 효과가 생각과 좀 틀려서 약간의 거부감이 들긴 했습니다.(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다른 분들은 신경쓰지 마시길...)

확실히 여러모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3편......과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해리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4편 불의 잔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낼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더군요. 특히나 4편에서 볼트모트의 직접적인 모습도 나오는데 말이죠. (처음으로 사람도 죽고요...) 정말 못 본다는 것이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보게 된 해리 시리즈가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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