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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는 아내가 될수없다.

하지만 닿은인연, 그것만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극중 사유리...-

안타까운 대사가 아닌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 한다는 것....

그것만큼 잔인한 현실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이샤의 추억을 기어코 보았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에

'시카고'의 감독 롭 마샬이 메가폰을 잡고

현재 가장 좋은 영화 음악을 만들고 있는 존 윌리암스 때문이었다.

거기에 알파 요소로 장쯔이, 공리, 양자경이라는

현재 중국 최고의 여배우들이 나온다는 것....

솔직히 이 외에는 그다지 느낌이 없는 영화였다.

물론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서 느껴지는 여운....강렬하다.

솔직히 미국 감독이 중국 배우를 데리고 일본 게이샤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다지 탐탁치 않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 영화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다.

시카고에서 보여주었던 드라마틱하면서도 빠른 전개는

게이샤의 추억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들어가 영화의 몰입을 높여주고

존 윌리암스의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게 한다.

당시 일본의 모습을 훌륭히 재현해 놓은 것도 대단했다.

건축, 의상, 생활 모습 어느 것 하나 모자란 것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한 것 같아 심히 안타깝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라스트 사무라이와 비슷한 이유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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