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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기쁜가봐..
(극 중 멈블...
참고로 슈렉2의 '장화신은 고양이'만큼 귀엽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군대 가기 전에 슈렉2를 보고
처음인 것 같은데 하여튼 오랜만이다.
(그것도 혼자서.....)
혼자서 전세내고 극장 스크린 하나를 차지하고 감상을 하는데
정말이지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세계 최초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답게 시종일관 들려주는
영화 속 음악들은 각 캐릭터들의 심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관객들을 영화에 100% 몰입하게 만들어 버린다.
▲최고의 립싱크도 보여준다....
정말이지 지금껏 물랑루즈나 시카고 등의 뮤지컬 영활르 보면서도
느끼지 못 했던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은 정말 뛰어났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이게 한다면 이미 끝난 얘기가 아닐까 싶다.
▲펭귄들의 탭댄스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다.
특히 마지막에 주인공 멈블의 탭댄스와 합쳐진
펭귄들의 노래는 이 애니메이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모션과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캐릭터의 조합은 안티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거기에 화려한 성우진은 영화를 보는 내내 어색함이란 단어를
느끼지 않도록 해 준다. 엘리야 우드, 브리트니 머피, 잭 휴먼, 니콜 키드먼, 로빈 윌리암스,
휴고 위빙의 성우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못 해 애니메이션에서는 분에 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로빈 윌리암스가 주축이 된 저 오형제는 최고의 조연이다..
하지만 역시 뿌린 만큼 거둔다고 슈렉 이후 최고의 더빙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아쉬운 점은 영화의 음악과 스토리에 빠져버려서
CG를 망각해 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처음에 보는 순간 '실사냐?'라고 생각해 버릴만한 CG는 정말이지 뛰어나다.
얼음의 표현이며 물, 배경의 표현은 정말 애니메이션에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CG를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거의 막바지에 나오는 사람들은 완전 실사인 줄 알았는데......진짜 실사였다....;;;
설마 했는데 실사를 사용했을 줄이야...지금까지 애니메이션 중에서
CG와 실사를 합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팝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내보이면서 만든 해피피트....
과연 재미 하나만큼은 제대로다. 새로운 장르로써는 충분히 성공작이 아닐까 싶다.
꼬마 돼지 베이브의 재미가 수십배는 팽창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