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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세계의 신이다!!
(극 중 라이토
순간 '이런 미친 놈'일고 생각했다...)
 
"누가 그런 영화를 보러 가냐!"라고 외치는 친구를 두고
결국 조조할인으로 해피 피트 이후
또 다시 극장 한 관을 통째로 전세내서 보고 말았다.
뭐 순전히 만화와 다른 결망를 기대해라고 소문을 퍼트렸던데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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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이토와 L은 저렇지 않아!!
 
결국에는 라이토의 죽음으로 끝나는데 그 과정에 L이 이긴다는 것과
변호사(검사였나?)가 아닌 앵커가 '키라를 대신하는 자'가 되는 것 정도가 좀 틀릴 뿐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2편에서도 니아를 포함한 대략 60% 정도의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확실히 적어진 캐릭터는 극의 긴장감을 둔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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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더 정교해진 그래픽이란 말이냐!!
 
솔직히 총 4시간 가량의 분량에 11권의 내용을 다 넣어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ㅂㅅ 취급 받기 딱 좋기 때문에 바라지도 않았고
그렇다면 후반부의 라이토와 L의 두뇌 싸움을 얼마나 잘 표현했을까?에
기대를 걸고 보았지만 원작에서의 심층적인 심리, 두뇌 싸움은 많이 삭제가 되어서
수박 겉 핥기 정도로 끝내버렸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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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부분도 너무 심플해져 버렸다...
 
하지만 그로 인해 스피드감 있는 전개와 긴박감은 충분히 좋았다.
총 4시간 분량으로 따지고 보았을 때
이 정도의 편집이면 나무랄 데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자르지도 너무 많이 넣지도 않은 적절한 편집과 연출은
이 영화를 범작 수준으로는 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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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좀 귀엽긴 했다...
 
하지만 역시나 중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L과 라이토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흠이었다.
둘 다 원작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하였을 뿐 아니라
너무 평면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좀 더 입체적으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영화 내내 거의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 같은 연기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히려 주변 경찰들과 미사, 앵커 등이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뭐 류크나 렘의 CG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밀이다...
 
비록 전체적인 구성은 원작에 미치지 못 할 지라도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는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된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의 재미를 준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기대감은 채웠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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