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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나는 나이며 너는 너인가?"
 
모르겠다...두 번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대한 나의 패닉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러한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싶다.
 
한 2/3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뭐 이래 저래 해서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이러니 저러니...등등
 
다른 소설 책들과 다름 없는 이야기 위주의 진행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중반 이후부터다...
 
뭔가 점점 심오하고 자아 성찰적인 의미로 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하더니만
 
갑자기 주인과 노예가 서로의 존재를 체인지하게 되는 이유부터는...
 
패닉에 빠져들어 버렸다...
 
이걸 한 번 더 읽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로 무지하게 갈등하고 있다.
 
한 번 더 읽게 되면 아마 100% 패닉에 빠지겠지..
 
하지만 이렇게 이해가 안 된 채로 남는 것도 싫고...
 
정말 어렵다..
 
지금껏 읽은 어느 책보다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책 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 가다니...
 
내 머리가 이제 끝난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을 정도다.
 
하지만 그래도 빠져드는 이유는
 
아마도 '재미'는 있다는 것이겠지?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빠질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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