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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개봉한 대부1을 시작으로 78년 대부2 그리고 91년 대부3를 마지막으로 아마 지금까지 마피아 영화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칭호받고 있는 대부 시리즈는 그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시리즈가 최우수 작품상에 수상되는 영애를 안기도 하였죠.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대부1,2 이후의 작품인 대부3는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만 역시 직접 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힘든 일이고 해서 지금부터 대부의 모든 시리즈를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은 우선 그 시작을 알리는 대부 part1 입니다.


part1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꼴리오네 패밀리의 대부인 돈 꼴리오네에서 그의 아들인 마이클 꼴리오네로 세대가 교체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던 돈 꼴리오네는 그 엄청난 힘으로 인해 대부라 불리우지만 탓타로사 패밀리와의 마약 거래가 성립되지 않자 탓타로사 패밀리에 의해 저격을 당하고 그로 인해 마이클이 그에 대한 복수와 함께 잠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형이 매형의 배신으로 죽게 되자 다시 돌아와 실권을 넘겨받게 됩니다. 그 후 자신의 패밀리에 위협을 가했던 조직들을 무참히 없애버리면서 붕괴직전의 조직을 살리는 것으로 part 1이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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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의 죽음은 너무 쉽다...



사실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정말 아주 단순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생각따위는 절대로 들지 않을 정도로 아주 탄탄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하다는 생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단순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 탄탄한 구성을 지니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예상치 못 했던 배신과 생각외의 전개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77년이면 이미 30년 전 영화이지만 최근에 보았던 그 어떤 마피아 영화보다도 그 구성이나 전개 면에서는 절대 뒤지지도 않을 뿐더러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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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조직을 위해...



그러한 탄탄한 구성에 맞추어 (물론 지금에야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신인이었던) 알 파치노와 말론 블란도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알 파치노는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완전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어색함이 없잖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어울리는....영화 속 캐릭터와 정말 잘 매치가 되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의 조연들의 연기들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만 조연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워낙에 적다 보니 (마파아 영화임에도...) 캐릭터들을 구분하기가 무척이나 쉽더군요. 다들 개성있는 비중들을 하다 보니 겹치는 이미지들도 없어 보이고 모두 각각 어울리는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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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블란도의 돈 꼴리오네는 카리스마 최강이다.



거기다가 영화와 함께 워낙에 잘 알려진 음악 love theme from godfather가 bgm으로 흘러나올 때는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부의 bgm은 정말 영화의 분위기와 제대로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만 다른 점으로 보았을 때 영화의 진행을 느리게 느끼도록 해서 지루함을 느끼게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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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위한 적과의 동침?!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잔잔합니다. 마피아들을 그리고 있는 영화임도 불구하고 그 잔잔함이란 돌을 던지면 금방 물결을 일으킬 정도로 민감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언제라도 작은 충돌만으로도 주위를 흔들어 버릴 수 있는 물결같은 잔잔함은 꼴리오네 가문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조용히 지내던 꼴리오네 가문의 대부 돈 꼴리오네를 저격함으로써 감당 할 수 없는 물결을 일으킨 그들은 결국 처형을 당하고 모든 가문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죠. 아마 그러한 상태는 1편에서 시작하여 2편까지도 연결되지 않을까 생가됩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지 예상을 하고 싶지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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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의 마이클 꼴리오네도 카스리마 최강으로 변한다...



여튼 과연 대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상당히 흥미로운 시나리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보면 확실히 엉성한 부분들도 보이긴 합니다만 77년이란 상영 년도를 보면 놀랄 정도의 완성도를 가졌다고 생각되는군요....마피아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반드시 보셔야 할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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