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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는 클라나드 TV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완결이 된 후 한번에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완결이 되기까지 꽤나 기다렸습니다. 총 23화로 생각보다는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일테니 큰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크게 줄거리를 잡아보자면 주인공(남) 유이치와 주인공(여) 마이의 고군분투 사랑 쟁탈전(?)이라고나 할까요? 사실상 위 화면 속의 '여고생'들은 모두 주인공 유이치를 좋아한다고도 할 수 있으니 그들의 사랑은 꽤나 험난하긴 했습니다만 조금은 너무 간단히 결말이 끝나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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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녀 군단의 여학생들과 초동안 수준의 어머니....말이 필요없다.


사실상 '거의' 모든 여성 캐릭터들은 '초특급' 미소년으로 나옵니다. 뒷골목의 킹왕짱이라 불리우는 호우코라는 캐릭터와 무려 '고등학생의 어머니'마저 바로 위 아이들에게 둘러쌓인 캐릭터 정도로 표현되니 두말하면 입 아플 지경이죠. 하지만 이런 것도 쿄토 애니메이션의 주특기인지라 나름 볼 만 했습니다.

클라나드와 같은 부류인 '에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이상하게 끝나버린 느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만 생각보다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곤약이 목구멍을 미끄러지듯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었죠.

하지만 한 가지 불만이라면 그 많던 염문들을 순식간에 해결해 버리는 연출은 실망이었습니다. 최소한 몇 화에 나누어서 조금씩 끝낼 줄 알았으니 말이죠. 왠지 빨리 끝내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만 그래도 적절히 잘 마무리되었던 애니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극장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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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시오를 제외하고는 '단 한명'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일단 작화자체가 '완전히' 바뀌어버렸습니다. 이 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마이와 유이치의 아이로 나오는 우시오를 제외하고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단 한명도 없군요. 정말 비극이었습니다.

유이치와 마이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극장판은 스토리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원래 몸이 아프던 마이는 아이를 낳고 목숨을 잃고 그에 충격을 받은 유이치는 자신의 아이 우시오를 마이의 부모님에게 맡기고 폐인의 삶을 살다가 결국 자신의 아이 곁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만 문제는 시작부터 눈에 거슬리는 작화!!!!

도저히 어떻게 봐줄려고 해도 봐줄 수 없는 저 샤뱡한 눈빛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 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샤방한 것도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더군요. 만약에 작화가 TV판 스타일에 좀 더 디테일을 겸비한 LEVEL을 보여주었다면 이 극장판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극장판에 대해 이렇게 비판적으로 변한 것은 100% 작화 때문이니 말이죠. 젠장....왠지 못 볼 걸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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