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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폭도가 아니야!!!!

정말 우리나라의 역사이긴 하지만 가장 추악한 모습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젠장....보는 내내 보고 나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욕 밖에 안 나온다. 왜냐하면 저 짓거리를 실행시킨 놈이 아직도 살아 있으니까..그것도 전직 대통령이랍시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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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입니다.



영화 속 내용이 전부라고는 못 하겠다. 왜냐하면 5.18에 대해 내가 자세히 아는 것이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5.18의 한 단면은 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무차별적 사살....솔직히 이게 말이나 된다고 볼 수 있는가? 누가 봐도 이건 대량학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쳐들어온 쪽도 군인이요 일방적으로 공격한 쪽도 군인인데 어째서 가만히 있던 광주시민들이 폭도가 되어버린 걸까? 거기다가 정부(?)에 지배당해 버린 매스컴까지....하나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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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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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 마디 해 주고 싶다...야이! ㅆㅂㄹㅁ



영화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감상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부모님 없이 남동생과 함께 사는 택시운전기사, 처자식이 있는 아버지,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 날라리, 그리고 군인을 아버지로 둔 간호사....뭐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없었다고도 할 수 없지 않을까? 영화는 이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면서 관객들은 상당히 감정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떠랴.....이런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객관적으로 그려졌다고 해도 그걸 보면서 감정적이 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런 일을 직접 겪거나 본 사람이 바로 옆에 있고 저런 일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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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고 죽어야 했던 그들.



스크린 속 캐릭터들은 당시 위기에 처했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가정이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보지를 못 했으니...) 하지만 당시 광주에서 잠시 머물렀던 아버지 친구한테 들었던 얘기를 보면 당시 광주 시민은 스스로 정비를 잘 했었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은 그렇게 크게 그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단 한 건의 범죄도 없었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가족을 잃은 사람들, 당시 자신들이 살던 도시를 지키기 위한 모습은 잘 나타내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영화는 비극적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끝까지 자신들의 의지를 가지고 지키던 모습은 상당히 감명깊게 보았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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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만이 웃고 있는 것은 아마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빗대고 있는 것이겠지요...



평범히 살고 싶어서 총을 들었지만 폭도로 몰려 죽음을 당한 그들을 보면서 과연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을 알아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일어났던 모든 사건의 전말을....미처 알지 못 했던 부분까지 말이죠.

아직까지도 전사모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던데....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인간을 대통령 취임식에 부르는 건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완전한 범법자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도 이 나라는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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