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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ttl 서비스로 보게 된 키아누 리브스의 스트리트 킹...사실 그렇게 끌린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짜라는 이유만으로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친구녀석은 다음날 시험..;;;)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그러한 불안감은 결국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이 영화는 죽도 밥도 안 되던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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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에는 알아볼 시간이 없었어 몰랐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알아보니 이 영화 LA 컨피덴셜과 블랙 달리아를 지은 제임스 알로이의 소설이 원작이더군요. 어쩐지 LA 컨피덴셜과 무지하게 닮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용은 딱히 부패하지도 청렴하지도 않은 톰은 전직 파트너 워싱턴이 자신을 고발했다는 소리를 듣고 한 방 먹일 기회를 엿보다가 워싱턴이 살해되는 현장에 있게 됩니다. 하지만 동료들의 요구로 자신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은 것으로 하고 워싱턴의 몸에서 나온 총알마저 은닉하죠. 하지만 그 뒤에는 어떤 음모가 있다는 것을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되고 하나하나 처리해 나갑니다....그리고 밝혀지는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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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정말 어디서나 보아왔던 내용입니다. 물론 결론에서 약간 찝찝함을 느끼게 하긴 합니다만 일단 영화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다른 영화에서 보아왔던 스타일의 집합입니다. LA컨피덴셜+네고시에이터+뉴욕탈출 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체적인 스토리부터 연출,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까지 뭔가 이 영화만의 개성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은 것은 크나큰 단점이었습니다. 솔직히 키아누 리브스가 이 영화에 출현한 의도가 궁금하더군요. 단순히 자신의 네임밸류를 이용하여 이 영화를 띄워보겠다고 생각한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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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 조연들은 다 한 번쯤 본 듯한 얼굴들이 많습니다. 수크레와 닥터 하우스...이 둘만 봐도 꽤 익숙하죠. 그리고 디스칸트로 나오는 크리스 에반스도 꽤 보아온 얼굴입니다만 이러한 조연들 당췌 뭔가 보여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원래 톰의 팀원들이었던 캐릭터들은 단순히 옆에서 말만 중얼중얼거리고 아무런 재미도 주인공의 심경에 그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 역할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톰의 갑작스런 심경 변화가 더 이해가 안 되었죠. 애시당초 한 방 먹일려고 했던 워싱턴이 죽자 한 동안 조용히 지내더니 갑자기 그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원래 자신도 워싱턴의 죽음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다 죽이고 나더니 마지막에는 닥터 하우스가 나타나서 찝찝한 말을 남기고 갑니다.

스토리는 그렇다쳐도 연출과 각색을 좀 더 거쳤더라면 영화적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정말 키아누 리브스와 포레스터 휘태커라는 배우가 아까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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